원희룡 지사 “제주에 3번째 확진자 발생, 지역사회 전파 막을 것”

기사등록 2020/03/02 11:20:53

2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코로나19' 브리핑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가 1일 오전 제주도청 3층 기자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합동브리핑 전에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20.03.01.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가 1일 오전 제주도청 3층 기자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합동브리핑 전에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20.03.01.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가 2일 “지난 23일 대구에서 입도한 40대 여성 여행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받았다.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이번 주는 특히 도민사회의 노력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깨끗하게 씻는 등 위생 수칙을 지키는 한편 사람들과 접촉을 줄이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적으로 실천해달라”며 이렇게 말했다.

원 지사는 “제주도는 코로나19와 전쟁을 선포하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의료진과 보건인력, 공무원까지 제주를 지키는 노력을 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3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안타깝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제주를 잘 지킨다고 해도 전국적인 상황이 끝나지 않으면 확산을 막기 어렵다”면서 “도민들이 서로 격려하고 나부터 실천하겠다는 마음으로 함께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원 지사는 “3번째 확진자와 관련해선 역학 조사팀을 투입해 동선과 접촉자를 확인했다. 접촉자는 자가 격리를 진행 중이고 동선상 5곳은 임시 폐쇄하고 방역 소독을 마쳤다”며 “철저하게 조사해서 추가적인 정보는 도민들에게 알려드릴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주도는 필요한 병상을 비롯해 의료 인력을 확보하고 있고, 추가적인 상황이 발생해도 동원할 수 있는 대비체제를 갖추고 있다”면서 “도민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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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제주에 3번째 확진자 발생, 지역사회 전파 막을 것”

기사등록 2020/03/02 11:20:5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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