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티지지, 美민주 경선 중도하차…'젊은 중도' 가능성 보여줘(종합)

기사등록 2020/03/02 11:47:33

최종수정 2020/03/02 12:13:15

"우리 목표는 美 단합…트럼프 격퇴하고 새 시대 쟁취해야"

"비켜서서 당·국가 단합에 힘 보태는 게 최선"

[디모인=AP/뉴시스]미국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피터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 사우스벤드시장(왼쪽)이 지난 2월3일 아이오와 디모인에서 열린 민주당 코커스에서 자신의 배우자와 연단에 올라 손을 흔들고 있다. 2020.03.02.
[디모인=AP/뉴시스]미국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피터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 사우스벤드시장(왼쪽)이 지난 2월3일 아이오와 디모인에서 열린 민주당 코커스에서 자신의 배우자와 연단에 올라 손을 흔들고 있다. 2020.03.02.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2020년 미국 대선 민주당 경선에서 '아이오와 돌풍'을 일으킨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 사우스벤드시장이 1일(현지시간) 결국 중도하차를 선언했다.

부티지지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공식 선거캠페인 홈페이지를 통해 중계된 실시간 연설에서 "우리의 목표는 언제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격퇴하고 새로운 가치의 시대를 쟁취하기 위해 미국이 단합하도록 돕는 것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신과 지지자들이 그간 펼쳐온 선거운동의 주요 가치로 법치주의, 존경, 진실, 용기, 책임 등을 꼽은 뒤 "우리가 내린 모든 결정은 이런 가치를 따랐다. 그 가치 중 하나가 진실이고, 오늘은 진실의 순간"이라고 운을 띄웠다.

 아울러 "또 하나의 가치는 책임"이라며 "우리에겐 남은 경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고려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부티지지 전 시장은 "현 시점에서 목표와 이상에 대한 신의를 지키기 위한 최선은 옆으로 비켜 서서 우리 당과 국가의 단합에 힘을 보태는 것"이라며 "그래서 오늘 밤, 나는 선거운동을 중단한다는 어려운 결정을 내린다"고 선언했다.

부티지지 전 시장은 그간 선거운동 소회에 대해선 "상원의원, 시장, 억만장자, 전 부통령 등 20명 이상이 민주당 경선에 도전했다"며 "우린 초기 4개 주 경선에서 상위 4위에 들었으며, 아이오와 코커스 승리라는 역사를 만들었다"고 자평했다.

이어 "이 모든 건 여러분의 지지 덕분"이라며 "미국인들이 새로운 유형의 정치를 갈망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인들이 새로운 세대 리더십이 도전하는 시대를 마주할 준비가 됐다는 사실을 목격했다"며 "분열된 나라에서, 민주당 동료들과 일부 미래의 '전 공화당원'들이 독립적으로 새로운 정치 선택에 함께하는 걸 봤다"고 평했다.

부티지지 전 시장은 지난달 3일 민주당 첫 경선지인 아이오와에서 26.2%를 득표, '깜짝 1위'를 차지하며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대체할 '젊은 중도 주자'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는 2차 경선지인 뉴햄프셔에서도 24.4%를 득표, 25.7%를 득표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에게 근소한 차이로 1위를 내줬지만 동수의 대의원을 얻었다. 특히 뉴햄프셔는 샌더스 의원의 텃밭으로 평가된다는 점에서 더욱 의의가 컸다.

그러나 그는 같은 달 22일 치러진 네바다 경선에선 14.3%를 득표해 샌더스 의원 및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밀리며 3위로 주저앉았고, 이후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는 8.2%로 한자릿수 득표율을 보이며 4위로 추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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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티지지, 美민주 경선 중도하차…'젊은 중도' 가능성 보여줘(종합)

기사등록 2020/03/02 11:47:33 최초수정 2020/03/02 12: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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