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투약 방지 시스템, 마스크에 접목 가능"
"주민번호별로 구매 갯수 등록, 사재기 제한"
靑청원 올라온지 하루만에 동의 3만명 넘어
[서울=뉴시스] 천민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마스크 대란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현직 약사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가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제안한 '마스크 사재기 방지 대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청원은 올라온지 하루만에 3만명의 동의를 얻었다.
2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날 올라온 '마스크 판매에 대한 제안'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이날 오전 10시20분 기준 3만1426명의 동의 서명을 받았다.
본인을 경북 문경의 한 약국에서 일하는 현직 약사로 소개한 청원자는 "마스크 구입에 대한 혼란이 심한데 약국의 특정 시스템을 이용하면 약국에서 판매하는 공적마스크에 대한 사재기를 방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약국에는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이라는 훌륭한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며 "이 시스템은 원래 한 약국에서 특정 약을 조제 받을 경우 다른 약국에서 이를 확인하고 중복투약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쓰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을 마스크에 접목해 주민등록번호별로 공적마스크 구매 갯수를 등록하면 다른 약국에서 이를 확인해 사재기할 수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날 올라온 '마스크 판매에 대한 제안'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이날 오전 10시20분 기준 3만1426명의 동의 서명을 받았다.
본인을 경북 문경의 한 약국에서 일하는 현직 약사로 소개한 청원자는 "마스크 구입에 대한 혼란이 심한데 약국의 특정 시스템을 이용하면 약국에서 판매하는 공적마스크에 대한 사재기를 방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약국에는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이라는 훌륭한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며 "이 시스템은 원래 한 약국에서 특정 약을 조제 받을 경우 다른 약국에서 이를 확인하고 중복투약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쓰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을 마스크에 접목해 주민등록번호별로 공적마스크 구매 갯수를 등록하면 다른 약국에서 이를 확인해 사재기할 수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청원자는 "이렇게 한다면 (국민들이 마스크를) 못 살거라고 불안해 할 필요가 없고 줄 설 필요도 없다"며 "국가는 어디서 얼마나 판매됐는지, 또 공급된 물량이 사적으로 빼돌려지진 않았는지 충분히 통제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수급이 급한 대구와 경북 지역만이라도 시범적으로 시도해보는 게 어떨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 청원은 현재 100명 이상의 사전동의를 받아 관리자가 공개여부를 검토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그는 "수급이 급한 대구와 경북 지역만이라도 시범적으로 시도해보는 게 어떨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 청원은 현재 100명 이상의 사전동의를 받아 관리자가 공개여부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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