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항상 테이블 위에 있다"…여지 남겨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HHS)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한국 및 이탈리아 상대 여행금지 조치에 대해 '의료시스템 발달'을 거론하며 일단 거리를 뒀다.
에이자 장관은 1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선데이'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어느 시점엔 여행 금지에 이를 수도 있나(is there a point at which you could go to a travel ban)'라고 질문하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우리는 중국에 대해 취했던 특정 국가로부터의 입국 제한 절차인 2-12F 사용을 생각할 수 있다"면서도 "한국과 이탈리아는 매우 발달한 공공보건과 의료 시스템, 투명한 리더십을 갖췄고 처음부터 아주 공격적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현 시점에서 우리는 사람들에게 '(그곳에) 가지 말라'고 권고하는 게 옳은 조치라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모든 것은 항상 테이블 위에 있을 것"이라고 가능성은 열어뒀다.
미 국무부의 한국 상대 여행경보는 현재 3단계 '여행 재고' 수준이다. 다만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급증한 대구에 대해선 4단계인 '여행 금지' 여행경보가 내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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