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 최소 5명 추가…총 91명 넘어(종합2보)

기사등록 2020/03/01 19:31:36

양천구 1명 추가 발생…순천 확진자 지인

강남구 35세 여성 추가확진…율현동 거주

영등포, 50대 대림3동 거주남성 추가확진

광진구 추가확진 1명…성동구 확진자 접촉

성북구 추가 1명 확진 발생…총 3명 확진

[서울=뉴시스]성동구 직원들이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 왕십리 곱창 골목 일대에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성동구 제공) 2020.02.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성동구 직원들이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 왕십리 곱창 골목 일대에서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성동구 제공) 2020.02.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최소 5명 이상 추가로 발생하면서 서울시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91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양천구(구청장 김수영)에 따르면 지난 17일 코로나19 첫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신정 4동에 거주하는 A씨가 두번째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A씨는 양천구 신정4동에 거주하는 36세 남성으로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은 순천 확진자의 지인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달 25~26일 순천시에 머물렀고 자차를 이용해 양천구로 이동했다. 동거인은 없으며 확진자는 27일부터 29일까지 자택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자차를 이용해 양천구보건소로 이동한 후 검사를 받았고, 이날 오전 양성판정을 받아 현재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 중인 상황이다.

[서울=뉴시스]정순균 강남구청장이 27일 서울 강남구청 회의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강남구 제공) 2020.02.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순균 강남구청장이 27일 서울 강남구청 회의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강남구 제공) 2020.02.27. [email protected]
이날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구내 확진자가 총 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강남구 확진자 B씨는 강남구 율현동 빌라주택에 사는 35세 여성으로 현재 K중개법인 회사의 건물중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28일 강남보건소 검체검사에서 확진자로 판정됐던 36세 남성과 함께 지난달 18일 오후 1시간 동안 업무관계로 미팅을 하고 저녁식사를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미팅과 저녁식사 후 일주일이 지난 지난달 25일부터 경미하게 목이 건조하고 따끔거림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후 지난달 28일 함께 미팅한 남성이 확진자로 판정된 것을 통보받고 29일 강남구보건소에서 검체검사 결과 오늘 오전 양성판정을 받았다.

그는 사무실이 있는 논현동과 학동역 3번 출구 인근 음식점, 압구정역 3번 출구 인근 음식점, 서초구 반포동의 골프연습장, 수서역 4번 출구 인근 헬스클럽 등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는 확진자에 대한 동선조사를 벌여 회사동료 9명과 고객 5명 등 밀접접촉자 14명에 대해 격리조치를 했다. 또한 인근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검사를 실시하도록 조치했다.

또 확진자의 동선으로 나타난 논현동 회사 사무실과 율현동 빌라주택 주변, 헬스클럽, 음식점, 커피점 등 강남관내 10여 곳에 대해서는 1차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이웃 서초관내 동선 6곳에 대해서는 서초구청에 통보했다.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에서도 대림3동에 거주하는 50대 남성(C씨)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기침, 가슴답답함 등의 증상이 있었으며 29일 오전 9시35분경 영등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후 오늘 오후 1시30분경 최종 양성판정을 받아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 현재 C씨의 배우자와 자녀 2명 모두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하고 있다. 이로써 영등포구 거주 구민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명으로 늘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 중이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들이 탑승한 버스가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국립정신건강센터에 도착하고 있다. 2020.02.27.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경북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 중이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들이 탑승한 버스가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국립정신건강센터에 도착하고 있다. 2020.02.27.  [email protected]
광진구(구청장 김선갑)에서도 오전 9시 기준 자양1동에 사는 D씨가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로 판명됐다.

D씨는 자양1동에 거주하는 46세 남성으로 지난달 28일 성동구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29일 오후 1시경 광진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후 이날 오전 9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현재 자가 격리 중에 있는 상태다. D씨와 접촉했던 성동구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D씨는 24일 부모님 댁에서 오전 8시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한 후 성동구 소재 직장으로 출근했다. 이후 오후 12시45분 자양1동의 김신응 내과를 방문했으며 같은건물 내 누리온누리약국에서 오후 1시에 약을 구입했다. 오후 1시10분경에는자양골목시장에서 김밥을 구입한 후 귀가했다.

25~28일까지는 부모님 댁에서 아침식사를 한 후 자차로 성동구 소재 직장으로 출근했다 오후 8시경 퇴근하는 생활을 반복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6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9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권역응급센터에 폐쇄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02.16.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6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9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권역응급센터에 폐쇄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02.16.   [email protected]
성북구(구청장 이승로)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1명 발생해 총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성북구 확진자 E씨는 장위동에 거주하고 있는 49세 남성으로 성동구의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장동료(노원구 4번 확진자)와 함께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검체검사 후 오늘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노원구 4번째 감염자는 함께 거주하고 있는 19세, 15세 자녀 등 일가족 모두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상태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최소 5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서울시내 확진자는 총 9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14명 늘어난 수치며 이날 오전 10시 서울시의 통계보다도 5명 더 늘었다.

병원 내 감염이 의심되고 있는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에서는 총 14명의 확진자가 직·간접적으로 발생했다. 지난 21일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에서 근무하던 이송요원이 161번 확진자로 확인된 후 같은 병원에서 접촉자로 의심되는 환자 13명(365번, 627번, 754번, 755번, 870번, 1254번, 1531번, 1532번, 1567번, 1675번, 1767번, 1768번, 1788번)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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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 최소 5명 추가…총 91명 넘어(종합2보)

기사등록 2020/03/01 19:31:3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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