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충격 완화·달러 약세 반영 7일째 破七 유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충격 완화를 겨냥하고 해외 외환시장 흐름을 반영해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0215위안으로 3거래일 만에 절하 설정했다.
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치를 7거래일째 7위안대(破七)를 유지 설정했다.
이날 위안화 기준치는 전일 1달러=7.0126위안 대비 0.0089위안, 0.13% 내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6.3588위안으로 전일(6.3600위안)보다 0.0012위안, 0.02% 올랐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도 달러에 대한 위안화 환율은 오전 9시58분(한국시간 10시58분) 시점에 1달러=7.0198~7.0206위안, 100엔=6.3622~6.3630위안으로 거래됐다.
26일 밤 위안화 환율은 1달러=7.0230위안, 100엔=6.3673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 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6413위안, 1홍콩달러=0.90097위안, 1영국 파운드=9.0605위안, 1스위스 프랑=7.1899위안, 1호주달러=4.5967위안, 1싱가포르 달러=5.0235위안, 1위안=172.92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27일 시중에 유동성이 비교적 여유 있다고 판단해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8거래일째 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도 없어 시중에 유동성 순주입액은 제로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