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된 주한미군 병사 등 대구 방문
앞서 확진 퇴역군인 부인 역시 대구기지 찾아
우리 군 내부에서도 부대 내 감염 사례 확인
내달 한미 연합 군사 훈련 시 감염 확산 우려
이르면 이날 오후 한미 양국 훈련 축소 발표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우리 군에 이어 주한미군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부대 내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열릴 예정인 한미 연합 군사 훈련에 악재가 될 전망이다.
주한미군은 26일 보도자료에서 "캠프 캐럴에 복무하는 주한미군 병사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주한미군으로 복무 중인 인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최초"라고 밝혔다.
확진자는 지난 24일 대구 미군기지인 캠프 워커를 방문했으며, 21~25일에는 경북 칠곡군 미군기지 캠프 캐럴에 머물렀다. 공교롭게도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주한미군 퇴역군인의 부인(61) 역시 대구 캠프 워커 안 군부대 매점(PX)을 2차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코로나19가 주한미군 부대 내 감염을 통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우리 군에서도 이미 부대 내 감염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국방부 보건정책과 담당자는 24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확진자 11명 중에 4명이 부대 내 확진자와 접촉한 자로 확인됐다"며 "확진자 본인이 감염원을 갖고 있는 상태로 모른 채 생활했다. (이들 4명은)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해보니 양성이었다"고 설명했다.
26일 오전 기준 우리 군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8명인데 이 중 대부분이 대구·경북지역에서 감염됐다고 군은 밝혔다. 감염이 우려돼 격리된 인원은 9230여명으로 1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부대 내 감염이 이미 시작된 탓에 확진자가 늘어날 수 있다.
이 때문에 한미 양국 군이 참여하는 한미 연합 군사 훈련이 코로나19 확산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온다.
주한미군은 26일 보도자료에서 "캠프 캐럴에 복무하는 주한미군 병사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주한미군으로 복무 중인 인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최초"라고 밝혔다.
확진자는 지난 24일 대구 미군기지인 캠프 워커를 방문했으며, 21~25일에는 경북 칠곡군 미군기지 캠프 캐럴에 머물렀다. 공교롭게도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주한미군 퇴역군인의 부인(61) 역시 대구 캠프 워커 안 군부대 매점(PX)을 2차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코로나19가 주한미군 부대 내 감염을 통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우리 군에서도 이미 부대 내 감염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국방부 보건정책과 담당자는 24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확진자 11명 중에 4명이 부대 내 확진자와 접촉한 자로 확인됐다"며 "확진자 본인이 감염원을 갖고 있는 상태로 모른 채 생활했다. (이들 4명은)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해보니 양성이었다"고 설명했다.
26일 오전 기준 우리 군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8명인데 이 중 대부분이 대구·경북지역에서 감염됐다고 군은 밝혔다. 감염이 우려돼 격리된 인원은 9230여명으로 1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부대 내 감염이 이미 시작된 탓에 확진자가 늘어날 수 있다.
이 때문에 한미 양국 군이 참여하는 한미 연합 군사 훈련이 코로나19 확산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온다.
한미 양국 군이 연합 지휘소 훈련(CPX) 형태로 진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이 역시 코로나19 확산을 전면 차단하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지휘소 훈련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하는 훈련인데 수백명이 경기도 성남 지하 벙커에 모이는 만큼 감염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날 오후께 한미 양국이 연합 군사 훈련 축소 내지 연기, 취소를 발표할 것이란 관측이 있다.
앞서 25일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는 박한기 합참의장과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이 코로나19를 감안한 연합 훈련 시행 방식을 협의한 사실이 공표되기도 했다. 미국 CNN방송 역시 이날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신종 코로나가 미군의 준비태세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하면서 한미 양측이 현재 마지막 세부사항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이에 따라 이르면 이날 오후께 한미 양국이 연합 군사 훈련 축소 내지 연기, 취소를 발표할 것이란 관측이 있다.
앞서 25일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는 박한기 합참의장과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이 코로나19를 감안한 연합 훈련 시행 방식을 협의한 사실이 공표되기도 했다. 미국 CNN방송 역시 이날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신종 코로나가 미군의 준비태세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하면서 한미 양측이 현재 마지막 세부사항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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