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충격 완화·달러 약세 반영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충격 완화를 겨냥하고 달러 약세를 반영해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0126위안으로 이틀째 절상 설정했다.
인민은행은 위안화 기준치를 6거래일째 7위안대(破七)를 유지 설정했다.
이날 위안화 기준치는 전일 1달러=7.0232위안 대비 0.0106위안, 0.15% 올랐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6.3600위안으로 전일(6.3388위안)보다 0.0212위안, 0.33% 절하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도 달러에 대한 위안화 환율은 7위안대를 이어가 오전 9시51분(한국시간 10시51분) 시점에 1달러=7.0232~7.0238위안, 100엔=6.3730~6.3736위안으로 거래됐다.
25일 밤 위안화 환율은 1달러=7.0130위안, 100엔=6.3547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 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6271위안, 1홍콩달러=0.89994위안, 1영국 파운드=9.1174위안, 1스위스 프랑=7.1843위안, 1호주달러=4.6273위안, 1싱가포르 달러=5.0133위안, 1위안=173.25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26일 시중에 유동성이 비교적 여유 있다고 판단해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7거래일째 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도 없어 시중에 유동성 순주입액은 제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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