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이해하기 어려운 소방용어 일제정비

기사등록 2020/02/25 12:00:00

3~6월 소방용어 조사 추진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소방당국이 국민이 이해하기 어려운 소방용어를 일제 정비한다. 

소방청은 오는 3월부터 4개월 간 소방용어 조사 작업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그간 소방 법령이나 소방공무원이 작성하는 공문서에 영어·한자어나 일본어투를 관행적으로 써왔다. 농연(濃煙·짙은 연기), 공여(供與·제공), 등재(登載·적다), 공작물(工作物·인공시설물) 등이 대표적이다.

소방청은 전국 소방관서와 민간 소방관계자를 대상으로 개선이 필요한 용어를 조사한 뒤 전문가 검토를 거쳐 일상적 표현으로 고치기로 했다. 바뀐 용어는 소방관 교육 교재에도 반영한다.

조선호 소방청 대변인은 "근대 소방제도가 일본 문물의 도입과 함께 들어온데다 최근 영미권 용어가 소방장비 명칭으로 쓰이는 실정"이라며 "뜻을 이해하기 어려운 소방용어를 알기 쉽게 바꾸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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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이해하기 어려운 소방용어 일제정비

기사등록 2020/02/25 12:0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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