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때 중국 학생들 대구 홈스테이? "가짜뉴스"

기사등록 2020/02/23 11:14:47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시기인 2월 초 중국 학생들이 대구지역 초등학교와의 교류사업으로 대구를 방문해 홈스테이를 했다는 보도를 대구교육청이 부인했다.

대구교육청은 “뉴스에서 보도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며 “당초 대구교육청은 대구시 지원으로 대구 왕선초의 중국 교류를 2월 4일부터 5일 계획했으나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으로 인해 1월 말 중국 교류를 모두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만, 베트남 등 주요 경계국가들과의 학생 교류도 모두 중단한 상태”라며 대구시는 중국 교류와 관련한 온라인 허위 유포건을 사이버수사대에 의뢰를 해놓은 상태“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교육청은 2013년부터 학생국제교류 지원 및 통제시스템을 구축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지역에는 코로나19와 관련한 가짜뉴스가 판을 치고 있어 가뜩이나 불안에 휩싸인 시민들을 고통스럽게 하고 있다는 비판이 많다.

지난 20일 대구시 수성구 MBC네거리에 위치한 삼성화재 빌딩 내 모 방송국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코로나19 확진자로 밝혀져 방송국이 폐쇄됐다는 가짜뉴스가 퍼졌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서는 코로나19 의심환자로 격리치료 중이던 40대 남성이 숨졌다는 루머가 돌았지만 이 또한 가짜뉴스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지검은 코로나19와 관련된 허위사실을 퍼뜨려 주민들의 불안을 부추기거나 기업 업무에 피해를 주는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대구경찰청도 코로나19와 관련해 국민 불안과 사회 혼란을 불러일으키는 온라인상 허위조작·정보개인정보 유포행위 및 스미싱 문자 등 범죄행위에 대해 철저히 수사 후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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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때 중국 학생들 대구 홈스테이? "가짜뉴스"

기사등록 2020/02/23 11:14:4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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