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공군사관학교 72기 생도 입학식에 확진자 가족이 참석했다. 이와 관련, 공사 측과 국방부 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21일 공군사관학교에 따르면, 17일 입학식에 참석한 확진자 부모는 이날 아들을 포함한 6명의 생도들과 접촉했다.
이 사실을 확인한 공사 측은 이날 오전 8시께 이들을 국군대전병원으로 옮겨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이들 6명에게 의심증상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 측은 이들의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와도 국군대전병원에서 바이러스 잠복기인 14일간 격리 조치할 계획이다.
앞서 전날에는 생도 2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발열 등 폐렴 증상을 보여 공군항공우주의료원이 선제적으로 보건소에 검사를 의뢰했다.
입학식에 참석한 코로나19 확진자와의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공사 측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전날 모든 생도에게 생활관 복귀를 지시하고 생활관 밖 이동을 자제할 것을 공지했다.
공군사관학교 관계자는 "확진자와 총 6명의 생도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접촉자들이 이용한 시설을 폐쇄하고 전방위적인 소독을 하는 등 방역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방부 측은 그러나 '근거 없는 이야기'라는 입장이다.
국방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근거 없는 이야기"라며 "확인된 바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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