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의 일상 접촉자인 6번, 83번과 같은 교회 방문
83번은 노인복지관서 29·136번에게 질병 전파해
29번 아내인 30번, 136번 아내인 112번 5차 감염
감염경로인 중국 감염원 포함 시 6차 감염 이상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5차 감염으로 추정되는 첫 사례가 2명 나왔다.
30번째 환자와 112번째 환자다.
3번째→6번째→83번째→29번째→30번째로 감염됐으며, 3번째→6번째→83번째→136번째→112번째로 전파됐다.
질병관리본부는 21일 29번째 환자가 83번째 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83번째 환자와 29번째 환자는 지난 1월28일부터 31일 사이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 방문한 적이 있었고 모두 동일한 시간대에 복지관 내 식당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29번째 환자의 아내인 30번째 환자는 29번째 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증상발현일이 29번째 환자보다 늦기 때문이다.
83번째 환자는 지난 1월26일 종로구 소재 명륜교회를 방문했는데, 이 환자가 명륜교회를 방문한 시간대에 6번째 환자도 참석한 것이 확인됐다. 당국은 6번째 환자가 83번째 환자를 감염 시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6번째 환자는 3번째 환자의 지인이다. 3번째 환자와 식사를 했던 6번째 환자는 당시 기준으로 밀접접촉자가 아닌 일상접촉자로 분류됐던 환자다.
즉 3번째 환자의 일상접촉자였던 6번째 환자는 교회 방문으로 83번째 환자를 감염시켰고, 83번째 환자는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29번째 환자를 감염시켰으며 29번째 환자는 아내인 30번째 환자에게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볼 수 있다.
83번째 환자는 29번째 환자와 함께 136번째 환자도 감염시킨 것으로 추정되는데, 136번째 환자는 배우자인 112번째 환자를 감염시켰다.
이를 종합하면 3번째 환자로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이 6번째 환자와 83번째 환자, 29번째·136번째 환자를 거쳐 30번째 환자와 112번째 환자에게 '5차 감염'된 셈이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3차 감염 사례까지는 확인됐으나 역학적 조사를 통해 4, 5차 감염이 특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기에 3번째 환자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타인으로부터 감염됐다면 6차 감염 이상으로도 볼 수 있다.
통상 감염병은 발생 시 격리 및 조기발견으로 전파가 최소화되고 전파 시 면역체계를 뚫어야 해 차수가 올라갈수록 감염원은 줄어든다. 이번 코로나19가 5차 감염까지 나타나면서 전파력이 강하다는 이 질병의 특성이 다시 확인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30번째 환자와 112번째 환자다.
3번째→6번째→83번째→29번째→30번째로 감염됐으며, 3번째→6번째→83번째→136번째→112번째로 전파됐다.
질병관리본부는 21일 29번째 환자가 83번째 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83번째 환자와 29번째 환자는 지난 1월28일부터 31일 사이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 방문한 적이 있었고 모두 동일한 시간대에 복지관 내 식당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29번째 환자의 아내인 30번째 환자는 29번째 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증상발현일이 29번째 환자보다 늦기 때문이다.
83번째 환자는 지난 1월26일 종로구 소재 명륜교회를 방문했는데, 이 환자가 명륜교회를 방문한 시간대에 6번째 환자도 참석한 것이 확인됐다. 당국은 6번째 환자가 83번째 환자를 감염 시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6번째 환자는 3번째 환자의 지인이다. 3번째 환자와 식사를 했던 6번째 환자는 당시 기준으로 밀접접촉자가 아닌 일상접촉자로 분류됐던 환자다.
즉 3번째 환자의 일상접촉자였던 6번째 환자는 교회 방문으로 83번째 환자를 감염시켰고, 83번째 환자는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29번째 환자를 감염시켰으며 29번째 환자는 아내인 30번째 환자에게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볼 수 있다.
83번째 환자는 29번째 환자와 함께 136번째 환자도 감염시킨 것으로 추정되는데, 136번째 환자는 배우자인 112번째 환자를 감염시켰다.
이를 종합하면 3번째 환자로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이 6번째 환자와 83번째 환자, 29번째·136번째 환자를 거쳐 30번째 환자와 112번째 환자에게 '5차 감염'된 셈이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3차 감염 사례까지는 확인됐으나 역학적 조사를 통해 4, 5차 감염이 특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기에 3번째 환자가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타인으로부터 감염됐다면 6차 감염 이상으로도 볼 수 있다.
통상 감염병은 발생 시 격리 및 조기발견으로 전파가 최소화되고 전파 시 면역체계를 뚫어야 해 차수가 올라갈수록 감염원은 줄어든다. 이번 코로나19가 5차 감염까지 나타나면서 전파력이 강하다는 이 질병의 특성이 다시 확인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