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대전 지역의 환자 2명이 재검 결과 '음성'으로 최종 판정됐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차 양성 반응을 보여 충남대병원 음압병실에 격리된 30대 여성과 40대 여성은 오후 2차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두 사람은 기침과 발열 증세로 동네 의원에 다녀온 뒤 의료진 권유로 선별진료소에서 받은 1차 검사에선 양성 판정을 받았고, 두 동네 의료원에 대해선 폐쇄 조치가 내려졌었다.
허태정 시장은 두 환자의 최종 음성판정 직후 시청에서 "대전은 전국 지자체 중 거의 유일하게 확진자가 없는 곳으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시민들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시청과 5개 자치구의 민원실 등에도 공직자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상담을 하도록 하고, 빠른 시일내에 열화상카메라도 설치하겠다"고도 했다.
또 신천지 대구교회 신자가 다녀간 신천지 대전교회에 대해선 교회측에 신속한 정보제공을 요청했고, 노인복지관의 식사문제는 가급적 도시락으로 대체하는 것을 유도하고, 29일로 예정된 프로축구 대전하나시티즌 개막전은 관중이 너무 밀집되지 않도록 응원석을 분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국방부의 유성구 자운대 국군대전병원을 격리입원 치료병원으로 활용하는 계획과 관련해선 "음압시설을 갖추고 1인실로 운영계획이며, 염려는 안 해도 된다. 80실 병실 가운데 일부는 음압병실로 설치했다고 들었다"며 시민들의 협조를 구했다.
허 시장은 "시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일종의 팩트체크를 통해 시 홈페이지에 오전 오후로 공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언론도 가능한 확인된 사실관계 만을 보도해주기 바란다"고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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