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12일 이래 2개월반 만에 최저로 주저앉아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0210위안으로 3거래일 연속 7위안대(破七)로 내려 설정 고시했다.
이날 위안화 기준치는 전날 1달러=7.0026위안 대비 0.0184위안, 0.26%이나 크게 절하했다.
기준치는 4거래일째 하락하면서 작년 12월12일 이래 2개월반 만에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6.2657위안으로 전일(6.2965위안)보다 0.0308위안, 0.49% 대폭 올랐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도 달러에 대한 위안화 환율은 7위안대를 이어가 오전 10시13분(한국시간 11시13분) 시점에 1달러=7.0330~7.0333위안, 100엔=6.2819~6.2822위안으로 거래됐다.
20일 밤 위안화 환율은 1달러=7.0230위안, 100엔=6.2733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 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5743위안, 1홍콩달러=0.90211위안, 1영국 파운드=9.0458위안, 1스위스 프랑=7.1368위안, 1호주달러=4.6450위안, 1싱가포르 달러=5.0115위안, 1위안=171.21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21일 시중에 유동성이 비교적 여유 있다고 판단해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4거래일째 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도 없어 시중에 유동성 순주입액은 제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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