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과 유럽연합(EU)이 오는 9월 체결하려는 투자협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예정대로 이뤄지기 어렵다고 필 호건 EU 통상 담당 집행위원이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호건 통상 담당 집행위원은 이날 유럽의회 국제무역위원회에 출석해 이같이 전망했다.
중국과 EU 간 투자협정과 관련해 양측은 3월 하순 베이징에서 마무리 협의를 가진 다음 9월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개최하는 중-EU 정상회의 때 정식 서명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호건 집행위원은 3월 협의가 열리지 않을 공산이 크기 때문에 라이프치히 정상회담에서 조인도 낙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호건 집행위원은 "코론19 발생 때문에 지금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앞으로도 그대로 보내게 될 것이다. 수많은 협의가 취소됐다"고 전했다.
라이프치히 정상회담에서 투자협정 체결을 하려면 7월까지는 교섭이 대체로 완료할 필요가 있다고 호건 집행위원은 강조했다.
EU는 투자협정으로 중국 경제의 더 많은 부문에 유럽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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