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단체는 이날 "이재학PD가 세상을 등진지 벌써 보름이 지났지만, 사건의 진상규명은 아직 시작도 하지 못했다"며 "청주방송 측이 유족들과의 약속을 거듭 파기하며 사태 해결에 나서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청주방송은 유가족들이 요구하고 있는 자료 공개에 대해 '자료가 없다'고 발뺌하고 있다"며 "이는 '도의적 책임을 통감하며 사태해결에 나서겠다'는 청주방송의 발표가 기만적 언론플레이에 불과하다는 점이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청주방송은 주 5~7일 일을 시키면서도 최저임금도 되지 않는 저임금으로 노동자를 착취하고 노동자들의 권리와 정당한 요구를 '계약해지'로 답하는 등 노동탄압을 자행한 악덕기업"이라며 "청주방송은 유족들과의 약속을 이행하고 대책위와 함께 재발방지를 위한 비정규직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이를 거부하고 회피로 일관한다면 청주방송은 지역 방송사의 존재 이유를 부정당하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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