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부산 백병원 응급실 임시폐쇄, 코로나19 검사(종합2보)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해운대백병원에 이어 부산백병원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환자가 잇달아 방문했다. 병원 측은 응급실을 폐쇄하고 코로나19 검사에 나섰다.

19일 오후 3시30분께 부산진구 부산백병원 응급실을 방문한 70대 남성 A씨가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였다.

병원 측은 곧바로 응급실을 임시 폐쇄하고, A씨를 격리한 이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경북에 거주하는 A씨는 폐질환이 있어 오래 전부터 치료를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백병원 관계자는 "전파 예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응급실을 폐쇄했으며, 검사 결과는 오후 9시 이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응급실 폐쇄는 20일 0시까지 유지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오전 11시50분께 40대 여성 B씨가 기침, 두통 등의 증상을 호소하며 해운대구 해운대백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B씨는 병원 응급실에서 X레이 촬영을 한 결과, 바이러스성 폐렴 의심 소견이 나왔다. 

 병원 측은 오후 1시 응급실을 임시 폐쇄하고, B씨를 격리한 이후 코로나19 검사를 했다.  

 B씨 내원 당시 응급실에 근무한 의료진도 함께 격리했다. B씨는 해외 방문 이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결과는 오후 8시 이후 나올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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