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19일 그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한 부양책 기대로 상승한데 대한 반동으로 단기이익을 확정하려는 매물이 출회하면서 4거래일 만에 반락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9.57 포인트, 0.32% 밀려난 2975.40으로 거래를 끝냈다.
선전 성분지수는 전일보다 70.89 포인트, 0.63% 하락한 1만1235.60으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전일에 비해 31.51 포인트, 1.45% 크게 떨어진 2139.44로 폐장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하는 가운데 경기감속에 대처해 중국인민은행이 20일 대출 기준금리 LPR을 3개월 만에 인하한다는 관측이 퍼졌다.
하지만 춘절(설) 연휴 후 급락한 이래 줄곧 상승세를 타온 만큼 대기하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비철금속 관련주가 약세를 보여 코발트 생산의 뤄양 몰리브덴이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종합 인터넷 서비스주 펑보스 전신도 8.4%, 통신위성 방송 서비스주 중국위성통신은 7.7% 급락했다.
의약품주와 정보기술(IT) 관련주, 해운주 역시 하락했다.
반면 항공운송주 춘추항공은 2.9%, 중국난팡항공 1.1% 올랐다. 당국이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항공사 지원을 위해 자본을 주입하고 합병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금융주와 부동산주, 소비 관련주, 방산 관련주, 금광주, 인프라 관련주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3813억3100만 위안(약 64조7271억원), 선전 증시는 6574억84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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