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국, 점심에 세종 외곽 음식점 2회 이상 방문
유연근무 적극 활용…출·퇴근 시간 탄력적 운영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위축된 외식 소비 및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3월 말까지 세종시 외식업 활성화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17일 정부가 발표한 '코로나19 대응 관광·외식업 긴급 지원방안' 중 구내식당 의무휴무제 한시적 확대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본부 내 13개 실·국과 52개 부서 모두 점심시간을 활용해 캠페인에 참여하기로 했다. 실·국 단위는 조치원, 장군면, 공주시 등 세종시 외곽 지역 음식점을 캠페인 기간 2회 이상 방문한다. 부서 단위로는 고운동, 아름동, 종촌동, 다정동 등 세종청사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 음식점을 주 2회 이상 방문하도록 권장할 계획이다.
원거리 이동에 따른 복무는 행정안전부의 지침에 따라 유연 근무를 적극 활용해 추진할 방침이다. 점심시간 연장에 따른 부서별 업무 공백이 없도록 부처별 날짜, 시간, 인원 등을 적절히 분배할 예정이다.
하루 기본근무가 8시간인 점을 고려해 원거리 이동에 따른 점심시간이 1시간 이상 소요될 경우 출근 시간을 단축하거나 퇴근 시간을 늦추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라 외식뿐 아니라 소비 위축이 지역사회에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는 만큼 이번 캠페인을 통해 외식업계와 지역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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