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제가 영향을 받는 속에서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9826위안으로 절하해 설정 고시했다.
이는 전날 위안화 기준치 1달러=6.9795위안 대비 0.0031위안, 0.04% 내린 것이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6.3584위안으로 전일(6.3569위안)보다 0.0015위안, 0.02% 절하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9시59분(한국시간 10시59분) 시점에 1달러=6.9877~6.9884위안, 100엔=6.3654~6.3664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17일 밤 위안화 환율은 1달러=6.9813위안, 100엔=6.3545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 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5647위안, 1홍콩달러=0.89891위안, 1영국 파운드=9.0794위안, 1스위스 프랑=7.1200위안, 1호주달러=4.6840위안, 1싱가포르 달러=5.0247위안, 1위안=169.77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18일 시중에 유동성이 비교적 여유 있다고 판단해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가 2200억 위안(약 37조3714억원)에 달하면서 그만큼 유동성을 흡수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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