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열흘간 중국 여행 외국인 140명 입국 거부

기사등록 2020/02/18 08:46:23

[시애틀=AP/뉴시스]지난달 29일 미 워싱턴주 시애틀·터코마 국제공항에서 한 승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경고 문구를 지나쳐 걷고 있다. 2020.02.04.
[시애틀=AP/뉴시스]지난달 29일 미 워싱턴주 시애틀·터코마 국제공항에서 한 승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경고 문구를 지나쳐 걷고 있다. 2020.02.04.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행한 외국인 입국 거부 조치로 열흘 간 최소 140명의 입국을 제한했다고 CNN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국토안보부(DHS)가 CNN에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미국 공항에서 14명, 항구에서 126명의 외국인 입국을 각각 거부했다.

또한 34명은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 심사에서 입국하지 못하도록 했다.

비행기에서 내리지 못한 승객은 항공사가 책임지고 해외로 돌려보내게 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지난 2일부터 최근 2주 간 중국을 다녀온 외국인의 입국을 막아왔다. 자국민은 14일간 격리 조치하고 있다.

미 정부는 코로나19에 대처하기 위해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 계획을 수정해 응용하고 있다. 세관은 지난 2일 조치가 시작된 이후 공항에서 최소 3만8498명에 대해 2차 검역을 의뢰했다. 지난 2~10일 사이엔 2만1303명에 대해 2차 검역을 요구했다.

DHS의 대량살상무기 대응팀(CWMD) 500명 이상을 11개 공항에 배치하는 등 검역 인원도 추가했다. 지난 12일 현재 미 보건복지부(DHHS) 운영 센터에 파견한 DHS 요원은 19명이다.

11개 공항에선 매일 세관 및 국경보호대(BP) 요원 150~200명이 검역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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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0/02/18 08:46:2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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