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전주 지역 임대료 인하 운동'에 "박수 보내" 메시지
'코로나19' 여파로 한옥마을서 시작…전주 전역 확산
文 "착한 임대인 지원 방안 모색…국민도 적극 소비"
남대문시장서 '매출 급감' '임대료 부담' 청취 후 고민
이튿날 "상상력 발휘해서라도 도울 방안 찾아라" 지시
靑 관계자 "구체적인 사안 해당 부처서 고민할 것"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전북 전주 지역 건물주들이 임대료를 인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전주시와 시민들께 박수를 보낸다"며 "'착한 임대인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개인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서비스망(SNS)에 "전주 한옥마을에서 시작된 건물주들의 자발적인 상가임대료 인하 운동이 전통시장, 구도심, 대학가 등 전주시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보도를 보았다"며 이같이 적었다.
앞선 지난 12일 전북 전주한옥마을 건물주들은 '상생선언문'을 발표, 지속적인 관광객 유치와 코로나19에 따른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덜기 위해 임대료 인하를 결정했다. 이 선언문에는 3개월 이상, 10% 이상의 임대료를 낮추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 14일에는 전주의 전통시장과 구도심, 대학로 등의 건물주 40여명이 상가 규모와 부동산가 등을 고려해 5%에서 20% 이상까지의 임대료를 인하하는 내용을 발표하는 '상생협력 선언식'을 열었다.
문 대통령은 이같은 전주지역의 움직임을 두고 "코로나19로 인한 극심한 소비 위축과 매출 감소, 지역 경제 침체를 이겨내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국민들의 십시일반 운동'이 큰 힘이 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도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적극 돕겠다"며 "착한 임대인들에 대한 지원방안도 모색하겠다"고 했다.
또 "국민들께서도 적극적인 소비활동으로 호응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개인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서비스망(SNS)에 "전주 한옥마을에서 시작된 건물주들의 자발적인 상가임대료 인하 운동이 전통시장, 구도심, 대학가 등 전주시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보도를 보았다"며 이같이 적었다.
앞선 지난 12일 전북 전주한옥마을 건물주들은 '상생선언문'을 발표, 지속적인 관광객 유치와 코로나19에 따른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덜기 위해 임대료 인하를 결정했다. 이 선언문에는 3개월 이상, 10% 이상의 임대료를 낮추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 14일에는 전주의 전통시장과 구도심, 대학로 등의 건물주 40여명이 상가 규모와 부동산가 등을 고려해 5%에서 20% 이상까지의 임대료를 인하하는 내용을 발표하는 '상생협력 선언식'을 열었다.
문 대통령은 이같은 전주지역의 움직임을 두고 "코로나19로 인한 극심한 소비 위축과 매출 감소, 지역 경제 침체를 이겨내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국민들의 십시일반 운동'이 큰 힘이 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도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적극 돕겠다"며 "착한 임대인들에 대한 지원방안도 모색하겠다"고 했다.
또 "국민들께서도 적극적인 소비활동으로 호응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메시지는 지난 12일 서울 남대문시장 방문이 영향을 미쳤다고 이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당시 문 대통령은 "매출이 70% 줄었다"는 홍삼가게 주인 등 여러 상인들로부터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이후 진행된 오찬간담회에서는 '임대료가 부담된다'는 상인들의 목소리가 많았다고 한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튿날인 13일, 전날 남대문시장 방문을 언급하며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임대료를 인하는 제도적 방안 등을 고민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임차인을 위해서라도 소극적으로 생각하지 말라. 정부가 이런 걸 고민해야 한다"며 "상상력을 발휘해서라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주말동안 문 대통령이 전주 지역 임대료 인하 운동 뉴스를 접했고, 이 운동이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에 직접 페이스북 메시지를 작성했다는 것이 청와대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끊긴 임차인 등에게 각종 지원 등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사안은 해당 부처에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당시 문 대통령은 "매출이 70% 줄었다"는 홍삼가게 주인 등 여러 상인들로부터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이후 진행된 오찬간담회에서는 '임대료가 부담된다'는 상인들의 목소리가 많았다고 한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튿날인 13일, 전날 남대문시장 방문을 언급하며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임대료를 인하는 제도적 방안 등을 고민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임차인을 위해서라도 소극적으로 생각하지 말라. 정부가 이런 걸 고민해야 한다"며 "상상력을 발휘해서라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주말동안 문 대통령이 전주 지역 임대료 인하 운동 뉴스를 접했고, 이 운동이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에 직접 페이스북 메시지를 작성했다는 것이 청와대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끊긴 임차인 등에게 각종 지원 등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사안은 해당 부처에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