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후베이성 우한(武漢)에서 발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광둥성과 접해 본토 여행객이 많은 마카오에서 11일 연속 신규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동망(東網) 등은 16일 마카오 정부 코로나19 감염대책센터 발표를 인용해 전날 오후까지 현지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채 감염자가 10명 수준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마카오에서 확인된 환자 가운데 발병순으로 먼저 7명은 코로나19 진원지 우한에 거주하는 중국인 여행객이고 나머지 3명이 현지인이다.
이중 우한에서 온 중국인 여행객 3명이 완치해 퇴원을 마친 상황이다. 나머지 7명도 증세가 안정돼 앞으로 하루 이틀 사이에 차례로 병원을 떠날 것으로 매체는 전망했다.
마카오에선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대폭 강화한 1월 후반 이래 방문 여행객 수가 급감했다.
당국은 5일 부터 내장객이 몰리는 마카오 카지노 전체를 보름간 휴관하도록 했다. 6월 이후에는 숙박객 감소를 이유로 임시휴업에 들어가는 호텔도 늘어났다. 전체의 10%가 벌써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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