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에 이어 캐나다와 홍콩, 대만도 전세기를 띄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을 일본 요코하마항에 격리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승선한 자국민을 송환하다고 NHK가 16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전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타고 있는 캐나다인을 전세기편으로 귀국시킬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캐나다 정부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머물고 있는 자국민 가운데 코로나19 증상이 없는 이들을 전세기에 태워 데리고 오게 된다고 전했다.
전세기로 철수하는 캐나다인은 일본을 떠나 귀국하면 바로 군기지로 이송해 14일 동안 격리 조치된다고 캐나다 정부는 설명했다.
홍콩 정부도 일본에 전세기를 보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있는 홍콩시민 330명을 송환한다고 밝혔다. 전세기는 일본 정부와 조정이 끝나는 대로 바로 투입할 계획이다.
앞서 대만 정부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발이 묶인 자국민 20여명을 전세기로 귀환시키려고 일본 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확인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있는 승조원과 승객 3400명 가운데 이날 다시 70명의 추가 감염자가 생기면서 전체 확진자는 355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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