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열 양상' 영등포을…'진흙탕 공방' 광명을
'현역 의원 vs 前구청장' 성북갑·은평을·강동을
조응천·손금주 3자 경선…동작을 등 전략공천
신창현 첫 현역 컷오프…금태섭 지역 재공모
'험지 출마' 차관급 등 23명 조기에 공천 확정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4·15 총선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 1차 대진표가 완성되면서 치열하게 맞붙는 당내 '격전지'들이 속속 부각되고 있다. 아울러 현역 의원 중 첫 공천탈락(컷오프) 발표와 함께 험지를 중심으로 경선 없이 일찌감치 공천을 확정 지은 지역도 나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민주당 공직후보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지난 13일 1차 경선지역 52곳을 발표한 데 이어 15일 2차 발표로 9곳을 더해 총 61곳의 경선지를 발표했다. 이중 현역 의원 지역구는 23곳이다.
일례로, 1차 지역에 포함된 서울 영등포구을과 경기 광명시을, 부산진구을의 경우 당내 경선이 유독 치열하게 맞붙어 '과열' 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서울대 사회학과 선·후배 사이로 민주연구원장을 지낸 김민석 전 의원과 재선의 신경민 현 의원이 맞붙는 영등포을은 지난 12일 공천 면접 때 김 전 의원을 '국민철새'라고 비방하는 유인물이 당사 앞에서 뿌려졌다.
민주당 공직후보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지난 13일 1차 경선지역 52곳을 발표한 데 이어 15일 2차 발표로 9곳을 더해 총 61곳의 경선지를 발표했다. 이중 현역 의원 지역구는 23곳이다.
일례로, 1차 지역에 포함된 서울 영등포구을과 경기 광명시을, 부산진구을의 경우 당내 경선이 유독 치열하게 맞붙어 '과열' 양상마저 보이고 있다.
서울대 사회학과 선·후배 사이로 민주연구원장을 지낸 김민석 전 의원과 재선의 신경민 현 의원이 맞붙는 영등포을은 지난 12일 공천 면접 때 김 전 의원을 '국민철새'라고 비방하는 유인물이 당사 앞에서 뿌려졌다.
강신성 전 광명을 지역위원장과 양기대 전 광명시장이 대결하는 광명을의 경우 강 전 위원장이 공관위에 서한을 보내 '양 후보의 미투 사건 및 회유 시도' 의혹을 제기하자, 양 전 시장측이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맞받는 등 이전투구성 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약사 출신' 김승주 전 보건복지부 장관 정책자문관과 류영진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맞붙어 관심을 모은 부산진구을의 경우 김 후보가 류 후보측 인사로부터 사퇴 협박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고소장을 제출해 논란이 됐다.
전남 나주시·화순군에선 민주당에 입당한 손금주 의원(초선)과 신정훈 전 청와대 농·어업비서관, 김병원 전 농협 회장 간 3자 경선이 펼쳐진다. 지난 총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영입됐던 조응천 의원(초선. 경기 남양주시갑)도 3자 경선을 치르게 됐다.
현역 의원과 전직 구청장들이 맞붙는 지역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 성북구갑에선 3선의 유승희 의원과 성북구청장을 지낸 김영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은평구을에선 초선 강병원 의원과 은평구청장 출신 김우영 전 청와대 자치발전 비서관이, 강동구을에선 3선의 심재권 의원과 강동구청장을 지낸 이해식 당 대변인이 정면 대결을 벌인다.
현역 중진 의원과 초선 의원의 대결도 펼쳐진다. 경기 안양시 동안구갑의 경우 국회부의장을 지낸 6선의 이석현 의원에 권미혁 의원(비례대표)와 박원순계 민병덕 변호사가 도전한다. 신 의원은 지난 2018년 경기도내 신규주택개발 후보지 8곳의 목록을 유출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지난 15일 2차 발표에서는 전략공천 지역 지정을 요청하기로 한 8개 지역에 신창현 의원의 경기 의왕·과천이 포함돼 첫 현역 컷오프가 나왔다. 신 의원은 지난 2018년 경기도 내 신규주택개발 후보지 8곳의 목록을 유출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김두관 의원의 경남 양산을 차출로 공석이 된 경기 김포갑 지역도 전략선거구 대상이 됐다.
아울러 야당 중진인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지역구 서울 동작구을이 전략지역 대상이 돼 지역에 출마한 강희용 전 추미애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허영일 전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정책보좌관이 고배를 마시게 됐다.
추가 후보자 공모 지역으로 선정된 3곳 중에는 금태섭 의원(초선)의 서울 강서갑이 포함돼 금 의원 공천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강서갑은 정봉주 전 의원이 '금 의원 저격'을 주장하며 출마하려다 불발된 지역이기도 하다.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받은 이규희 의원(초선)의 충남 천안갑도 추가 공모 결정이 내려졌다.
이와 함께 충북 증평군·진천군·음성군도 추가 공모지가 돼, 충북 음성이 고향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차출설이 다시금 수면 위로 오르는 양상이다. 김 부총리는 신 의원이 컷오프된 의왕·과천 출마설도 나온다.
당 핵심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본인은 이번에 출마하지 않는 쪽으로 대충 마음을 정리한 것으로 안다"며 "조용히 돕겠다고 하는 뜻은 있지만 전면에 나서거나 출마할 생각은 없는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김두관 의원의 경남 양산을 차출로 공석이 된 경기 김포갑 지역도 전략선거구 대상이 됐다.
아울러 야당 중진인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지역구 서울 동작구을이 전략지역 대상이 돼 지역에 출마한 강희용 전 추미애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허영일 전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정책보좌관이 고배를 마시게 됐다.
추가 후보자 공모 지역으로 선정된 3곳 중에는 금태섭 의원(초선)의 서울 강서갑이 포함돼 금 의원 공천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강서갑은 정봉주 전 의원이 '금 의원 저격'을 주장하며 출마하려다 불발된 지역이기도 하다.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받은 이규희 의원(초선)의 충남 천안갑도 추가 공모 결정이 내려졌다.
이와 함께 충북 증평군·진천군·음성군도 추가 공모지가 돼, 충북 음성이 고향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차출설이 다시금 수면 위로 오르는 양상이다. 김 부총리는 신 의원이 컷오프된 의왕·과천 출마설도 나온다.
당 핵심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본인은 이번에 출마하지 않는 쪽으로 대충 마음을 정리한 것으로 안다"며 "조용히 돕겠다고 하는 뜻은 있지만 전면에 나서거나 출마할 생각은 없는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이밖에 '험지' 출마에 나선 차관급 후보들의 공천은 일찌감치 확정됐다. 경선 없이 단수 후보로 의결된 23개 지역에 경기 이천(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2차관), 충북 충주(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2차관), 울산 울주군(김영문 전 관세청장) 등 3곳이 포함됐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 첫 비서실장을 지낸 배재정 전 의원(부산 사상),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경남 창원진해)도 공천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이낙연 전 국무총리 첫 비서실장을 지낸 배재정 전 의원(부산 사상),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경남 창원진해)도 공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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