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이코노미스 63명 대상 정례 월간 설문조사 발표
신종 코로나 외 또다른 악재로 737맥스 생산 중단 지목
'연준 금리 인상→금리 인하'로 한달새 전망 바껴 주목

【뉴욕=AP/뉴시스】지난 2018년 2월6일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한 거래인이 굳은 표정으로 시황판을 바라보고 있다. 2020.02.13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중국 후베이성 우한(武漢)시에서 발원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19 유행으로 미국 1분기(1~3월) 경제성장률이 최대 0.5%p 하락할 수 있다는 경제 전문가들의 전망이 나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7~11일 경제전문가 63명을 대상으로 월간 정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3%가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최대 0.5%p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응답자의 5%는 0.5% 이상 GDP 성장률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고, 응답자 10%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점쳤다.
컨설팅업체 KPMG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콘스탄츠 헌터는 "코로나 19로 인한 부정적인 수요 충격이 상당할 것"이라며 "중국 GDP는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원자재(commodity) 가격부터 글로벌 재화·서비스 수요까지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코노믹 아웃룩 그룹 수석 글로벌 이코노미스트인 버나드 바우모히는 "미국은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 19 확산 사태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다"면서도 "하지만 그 여파가 아시아와 유럽 등에 미칠 것이기 때문에 미국 경제성장률이 1분기 0.4% 가량 하락할 것"이라고 했다.
경제전문가들은 미국 1분기 경제에 영향을 미칠 또다른 악재로 미국 항공기 제작사 보잉사의 737 맥스 생산 중단 사태를 꼽았다. 보잉은 미국 최대 수출 제조업체이자 최대 고용주 중 하나다.
보잉은 지난해 주력 항공기 중 하나인 737맥스가 연쇄 추락해 운항과 생산이 중단되면서 일반회계기준(GAAP) 19억7500만달러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했다. 보잉이 적자를 기록한 것은 1997년 이후 처음이다.
이코노미스트 15%는 737 맥스 생산 중단이 미국 GDP 성장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81%는 작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인 그레고리 다코는 "737 맥스 생산 중단으로 1분기 경제 성장률이 평균 0.5%p 가량 하락할 것"이라며 "올해 전체 경제에 미칠 타격은 얼마나 빨리 생산이 재개되느냐에 달려 있다. 재개 속도가 더디다면 올해 GDP를 0.1%p 감소시킬 것"이라고 했다.
이밖에 이코노미스트들은 2020년과 2021년 성장률이 모두 1.9%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성장률은 1.6%로 전망했다. 2월 설문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이 내놓은 1분기 성장률 전망은 지난달 설문조사 1.6%와 동일한 수준이지만 지난해 12월 설문조사 1.8% 보다는 0.2%p 낮아진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다음 침체가 언제 시작될 것으로 보느냐'는 설문에 35.1%가 2021년, 29.7%가 2022년, 10.8%가 올해를 지목했다. 전월에는 30.9%가 2021년, 30.9%가 2022년, 14.3%가 올해를 전망한 바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다음 행보'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가운데 55%는 금리 인하에, 45%는 금리 인상를 점쳤다. 전월에는 응답자 52%가 금리 인상을, 48%가 금리 인하를 예상했는데 방향이 바뀐 것이다. 연준은 다음달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진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7~11일 경제전문가 63명을 대상으로 월간 정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3%가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최대 0.5%p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만 응답자의 5%는 0.5% 이상 GDP 성장률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고, 응답자 10%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점쳤다.
컨설팅업체 KPMG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콘스탄츠 헌터는 "코로나 19로 인한 부정적인 수요 충격이 상당할 것"이라며 "중국 GDP는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원자재(commodity) 가격부터 글로벌 재화·서비스 수요까지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코노믹 아웃룩 그룹 수석 글로벌 이코노미스트인 버나드 바우모히는 "미국은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 19 확산 사태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다"면서도 "하지만 그 여파가 아시아와 유럽 등에 미칠 것이기 때문에 미국 경제성장률이 1분기 0.4% 가량 하락할 것"이라고 했다.
경제전문가들은 미국 1분기 경제에 영향을 미칠 또다른 악재로 미국 항공기 제작사 보잉사의 737 맥스 생산 중단 사태를 꼽았다. 보잉은 미국 최대 수출 제조업체이자 최대 고용주 중 하나다.
보잉은 지난해 주력 항공기 중 하나인 737맥스가 연쇄 추락해 운항과 생산이 중단되면서 일반회계기준(GAAP) 19억7500만달러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했다. 보잉이 적자를 기록한 것은 1997년 이후 처음이다.
이코노미스트 15%는 737 맥스 생산 중단이 미국 GDP 성장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81%는 작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인 그레고리 다코는 "737 맥스 생산 중단으로 1분기 경제 성장률이 평균 0.5%p 가량 하락할 것"이라며 "올해 전체 경제에 미칠 타격은 얼마나 빨리 생산이 재개되느냐에 달려 있다. 재개 속도가 더디다면 올해 GDP를 0.1%p 감소시킬 것"이라고 했다.
이밖에 이코노미스트들은 2020년과 2021년 성장률이 모두 1.9%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성장률은 1.6%로 전망했다. 2월 설문조사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이 내놓은 1분기 성장률 전망은 지난달 설문조사 1.6%와 동일한 수준이지만 지난해 12월 설문조사 1.8% 보다는 0.2%p 낮아진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은 '다음 침체가 언제 시작될 것으로 보느냐'는 설문에 35.1%가 2021년, 29.7%가 2022년, 10.8%가 올해를 지목했다. 전월에는 30.9%가 2021년, 30.9%가 2022년, 14.3%가 올해를 전망한 바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다음 행보'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가운데 55%는 금리 인하에, 45%는 금리 인상를 점쳤다. 전월에는 응답자 52%가 금리 인상을, 48%가 금리 인하를 예상했는데 방향이 바뀐 것이다. 연준은 다음달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진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