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영입 17호 홍성국 "한국경제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

기사등록 2020/02/12 18:12:23

"5~6월 세계경제 반등해 우리나라 수출 증가할 전망"

"국민소득 3만불 시대 2% 성장도 훌륭…재정도 견실"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민주당 영입인재 17호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2.06.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민주당 영입인재 17호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2.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을 앞두고 경제전문가로 영입한 '17호 인재'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은 12일 "한국 경제상황이 하반기부터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전 사장은 이날 오후 민주연구원 유튜브 '의사소통TV'에 출연해 "세계경제는 올해 초부터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한 분기 정도 늦춰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전 사장은 "한국경제에서 내수가 어려운 점은 구조적인 측면에서 상당 기간 지속될 것 같다. 정부가 나서서 어느 정도 받쳐줘야 한다”며 "5~6월 정도에 세계경기가 턴하면 우리나라 수출이 상당히 증가할 것이고 관련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기업들도 좋아져 하반기부터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가 넘으면 5% 이상 성장하는 나라는 없으며 2% 성장도 훌륭하다"며 "과거와 같이 5~7% 성장하는 시대는 오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전세계 경제학자와 애널리스트들이 그렇게 보고 있는데 보도가 잘 안 되고 구체적인 내용을 정확히 안 본다"며 "우리 정부가 돈 많이 쓴다고 걱정도 많이 하는데 세계에서 가장 견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치는 국가 전체적 차원의 장기적 미래지향정책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며 "정책 중심의 정치를 하고 싶다"고 정치에 입문한 포부를 전했다.

홍 전 대표는 "(우리나라는) 개발독재 시대를 겪으며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나라'라는 성공신화에 취했었다"며 "한국경제나 사회문제들을 정치에 접목시키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 전 사장은 국내 1세대 증권맨 출신으로 공채 평사원에서 증권사 사장까지 오른 '샐러리맨 신화'의 주역이다. 특히 증권, 금융 등 실물 경제는 물론 세계경제 흐름과 예측 분석에 능통한 경제 전문가로 알려져있다.

서강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대우증권에 입사한 홍 전 사장은 이후 리서치센터장, 미래설계연구소장, 대우증권 부사장 등을 거쳐 2014년 12월 대우증권 사장에 취임했다.

2016년 미래에셋에 합병된 미래에셋대우 사장을 끝으로 증권업계를 떠난 후 한국경제 발전에 대한 저술과 강연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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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영입 17호 홍성국 "한국경제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

기사등록 2020/02/12 18:12:2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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