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첫 수어통역서비스, 청각장애인에 본회의 생생 전달

기사등록 2020/02/10 11:17:24

지난 1월 말 기준 청주지역 청각장애인 5167명 혜택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청주시의회가 10일 본회의장에서 개회한 49회 임시회에서 수어통역 서비스를 처음으로 진행한 가운데 본회의장 모니터 오른쪽 아래에는 수어통역사가 본회의를 수어로 전달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왼쪽). 이날 수어통역 서비스는 인터넷 홈페이지 본회의 생방송을 통해 이현주 의원의 5분 자유발언 모습이 수어통역으로 전달되고 있다. 2020.02.10.  ksw64@newsis.com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청주시의회가 10일 본회의장에서 개회한 49회 임시회에서 수어통역 서비스를 처음으로 진행한 가운데 본회의장 모니터 오른쪽 아래에는 수어통역사가 본회의를 수어로 전달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왼쪽). 이날 수어통역 서비스는 인터넷 홈페이지 본회의 생방송을 통해 이현주 의원의 5분 자유발언 모습이 수어통역으로 전달되고 있다. 2020.02.10.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 청주시의회(의장 하재성)가 10일 개회한 4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수어통역 서비스를 해 눈길을 끌었다.

시의회는 19일까지 10일간 회기일정으로 진행하는 이번 임시회 기간 세 차례 열리는 본회의에서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통역 서비스를 한다.

지난달 말 기준 청주시에는 5167명의 청각장애인이 등록돼 있다.

시의회는 수어통역 서비스를 인터넷 홈페이지 본회의 생방송을 통해 청각장애인이나 일반인이 볼 수 있도록 했다.

수어통역센터 소속 수어통역사 2명이 본회의장에서 진행하는 5분 자유발언, 조례안 처리, 시정질문과 답변 등을 동시 수어통역해 인터넷으로 송출한다.

이날 본회의장에서 첫 서비스를 한 수어통역사 신명희씨는 "떨린다. 본회의 현장을 청각장애 시민에게 생생히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이날 개회식에 이어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 회기결정의 건 등 부의안건을 처리했다.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청주시의회가 10일 본회의장에서 개회한 49회 임시회에서 수어통역 서비스를 처음으로 진행한 가운데 본회의장에서 수어통역사가 본회의를 수어로 전달하고 있다. 2020.02.10. ksw64@newsis.com
[청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청주시의회가 10일 본회의장에서 개회한 49회 임시회에서 수어통역 서비스를 처음으로 진행한 가운데 본회의장에서 수어통역사가 본회의를 수어로 전달하고 있다. 2020.02.10. [email protected]
지방의회 본회의 수어통역 서비스를 하는 것은 충북 도내 시·군에서 청주시의회가 처음이다.

시의회는 지난해 8월 청주시수어통역센터(센터장 이금숙)와 수어통역 업무협약을 하고, 지난달 28일 수어통역센터에서 실무협의를 거쳐 31일까지 준비 작업을 마무리했다.

하 의장은 "수어통역 서비스는 그동안 의정활동에 관심을 가졌으나 참여할 수 없었던 청각장애 시민을 위해 시행하게 됐다"며 "다양한 계층의 시민이 의정활동에 참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청주시의회 첫 수어통역서비스, 청각장애인에 본회의 생생 전달

기사등록 2020/02/10 11:17:24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