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중증자 없어…서울대병원 입원 확진자 1명 곧 퇴원"

기사등록 2020/02/07 17:52:58

최종수정 2020/02/07 17:56:50

"'우한 교민' 13번·24번째 환자 매우 안정적"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오명돈(왼쪽 두번째)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임상TF 자문위원장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진자 확대에 따른 치료임상현황'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남중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분과장, 오명돈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임상TF 자문위원장, 방지환 중앙감염병원운영 센터장, 진범식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전문의. 2020.02.07.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오명돈(왼쪽 두번째)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임상TF 자문위원장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진자 확대에 따른 치료임상현황'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남중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분과장, 오명돈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임상TF 자문위원장, 방지환 중앙감염병원운영 센터장, 진범식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전문의. 2020.02.07.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서울대병원에 격리돼 입원 치료 중인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폐렴) 확진자 4명 가운데 1명이 조만간 퇴원한다.

퇴원이 실행되면 신종코로나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환자는 2번째 환자(5일 퇴원, 55세 남성, 한국인), 1번째 환자(6일 퇴원, 35세 여성, 중국인)에 이어 3명으로 늘어난다.

현재 격리 입원 중인 24명의 환자 가운데 상태가 위중한 '중증환자'는 없는 상태다.

김남중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분과장은 7일 오후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중앙임상태스크포스(TF) 기자회견'에서 "(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한) 환자 4명의 현재 상태는 비교적 안정적이며 이중 1명은 조만간 퇴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만 퇴원이 임박한 환자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서울대병원에는 현재 6번째(55세 남성, 한국인)와 10번째(54세 여성, 한국인), 11번째(25세 남성, 한국인), 21번째(59세 여성, 한국인) 환자가 격리돼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김 분과장은 "4명 모두 산소호흡기를 사용하고 있지 않고 대부분 회복기에 있다. 임상 tf에서는 적절한 퇴원 기준을 거의 결정한 단계"라며 "우리나라는 (확진자의) 평균 연령이 중국에 비해 낮은데다 비교적 초기에 증상이 나타났을 때 검사해 입원하고 있다"고 했다.

국립중앙의료원과 분당서울대병원, 명지병원, 서울의료원, 원광대병원, 국군수도병원,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등 격리병원 8곳에 분산 치료 중인 나머지 18명의 환자 중에서도 '중증환자'는 없다. 

특히 우한 교민인 13번째(28세 남성, 한국인)와 24번째(28세 남성, 한국인) 환자의 상태는 매우 안정적이다.
 
TF팀장인 방지환 중앙감염병병원운영 센터장은 "우리나라에는 아직 중증 환자가 없다. 중증으로 갈 환자도 없어 보인다"면서 "세대기가 짧아 빨리 퍼지는 경향이 있지만 중증도는 기존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에 비해 훨씬 떨어진다"고 했다.

진범식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전문의는 "13번째 환자는 이송 시 경미한 증상만 있었다. 현재의 증상도 굉장히 경미하거나 없는 상태다. 바이러스 배출도 감소하는 추세"라며 "24번째 환자도 인후통이 생겨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 소견이 보여서 이송됐는데 전혀 특별한 증상이 없다. 산소 투여 없이 안정적으로 경과를 관찰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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