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4일 중국에서 확산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에 대한 우려에도 뉴욕과 중국 증시가 반등한 것이 투자 안도감을 주면서 상승세를 이어간 채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319.00 포인트, 1.21% 올라간 2만6675.98로 폐장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도 전일보다 167.24 포인트, 1.63% 상승한 1만435.36으로 거래를 끝냈다.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가 3.4% 대폭 상승하며 장을 주도했다. 게임사업 실적 호조에 더해 우한폐렴 확산에 따른 외출제한의 수혜를 받는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는 4%,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1.5%, 스마트폰 제조주 샤오미 4.5% 각각 치솟았다.
우한폐렴의 수혜가 기대되는 중국 의약품주도 강세를 보였으며 금융주와 부동산주, 자원주가 나란히 강세를 나타냈다.
스야오 집단과 중국생물 제약이 2.2%와 3.3%가 오르고 중국의료 61%, 리스대약창(李氏大藥廠), 롄허의료 17% 폭등했다.
광학부품주 순위광학은 4.8%, 유제품주 멍뉴유업 4.6%, 중국핑안보험 2.0%, 홍콩교역소 1.4%, 중국건설은행 1.1%, 유방보험 0.9%, 영국 대형은행 0.2% 올랐다.
중국석유천연가스 등 중국 3대 석유주도 0.7~1.0% 각각 상승했다.
반면 마카오 카지노주 우한폐렴 여파로 보름간 영업을 중단한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진사중국과 인허오락이 2.0%와 2.2%, MGM 중국 6% 이상, 융리아오먼 1.6% 각각 떨어졌다.
메인보드 거래액 1358억5500만 홍콩달러(약 20조7573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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