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16번째 확진자 진료한 광주 중형병원 방역·소독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보건당국이 광주시에 거주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 16번째 확진 환자가 진료를 받았던 중형병원에 대한 방역·소독작업 뒤 임시폐쇄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16번째 확진자인 42세 여성 환자 A씨는 지난달 27일 고열 증세로 광주 광산구 모 중형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았다.

A씨는 이달 3일 증상이 악화돼 광주 전남대병원으로 옮겨져 국가 지정 격리병실에서 치료 중이며,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태국 여행 뒤 지난달 19일 입국해 지난달 25일부터 오한·발열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A씨가 통원 치료를 받았던 중형병원 전역에 대한 방역·소독 작업을 벌였다.

해당 병원 환자 83명을 대상으로 A씨와 접촉 여부를 역학·전수 조사한 뒤 검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자가 격리 여부 등을 판단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시 보건당국과 협의해 중형병원의 임시 폐쇄 여부도 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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