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학생 340여명'… 울산 대학가, 이들을 어쩌나

기사등록 2020/02/03 15:22:17

각 대학마다 대책 마련 분주...울산대, 예방안내 수첩 배부

UNIST, 기숙사 분리 수용

과학대, 中 대학과 교환 프로그램 연기


울산대학교 전경
울산대학교 전경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신학기를 앞둔 울산지역 대학가에서도 중국 유학생과 교환학생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3일 울산지역 3개 대학(울산대·UNIST·울산과학대)에 따르면 이들 대학에 재학중인 중국 유학생과 교직원은 340여명 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에서 가장 많은 중국 유학생이 재학하고 있는 울산대학교는 중국 유학생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안내 수첩을 제작해 배부하는 등 유학생 관리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울산대에 재학중인 중국인은 총 300명으로 이중 국내 체류중인 학생은 220명, 본국에 머물고 있는 유학생은 80명이다.

중국에 머물고 있는 유학생 중 1명은 후베이성 거주자로 학교측은 이 유학생에게 상황이 종식될때까지 당분간 입국을 자제해달라고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중국으로 유학을 가거나 교환학생으로 중국에 체류중인 한국인은 총 7명으로 이중 1명만 중국에 머물고 있고 나머지 6명은 1월 초 모두 귀국한 상태다.
 
대학 관계자는 "국내 체류중인 중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건강 이상 여부 등을 파악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며 "현재까지 확인한바로는 체류중인 중국 유학생들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대학은 5일 내부회의를 열어 중국 유학생 학사 일정 및 졸업식,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등 행사 개최 여부를 확정할 방침이다.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대학가에서도 대책을 내놓고 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가 중국 유학생이나 방문자를 분리 수용한다는 내용이 담긴 기숙사 생활관 안내문을 발표했다. 2020.02.03. photo@newsis.com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대학가에서도 대책을 내놓고 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가 중국 유학생이나 방문자를 분리 수용한다는 내용이 담긴 기숙사 생활관 안내문을 발표했다. 2020.02.03. [email protected]


울산과학기술원 (UNIST)도 중국인 유학생이 거주하는 기숙사를 분리 수용하는 등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UNIST는 중국인 유학생(석박사 과정 포함) 14명, 교직원 19명 등 총 33명이 재학하거나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학교 측은 이중 기숙사에 머물고 있는 학생은 2명이라고 밝혔다.

UNIST는 중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잠복기간인 2주 동안 기숙사를 분리해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또 중국을 다녀온 한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자신의 집에 머물도록 권고했다. 

UNIST 관계자는 "기숙사에 머물고 있는 중국 유학생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졸업식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등 행사 개최 여부도 내일(4일) 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울산과학대학교는 중국 상해폴리테크닉대학교와의 교류를 당분간 연기하기로 했다.

울산과학대는 교환학생으로 재학중인 상해폴리테크닉대학생 중국인 2명에 대해 국내 입국을 보류해달라고 권고했다. 

한편 또 중국으로 유학간 한국인 재학생 2명은 지난 10일 귀국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고 대학측은 밝혔다.

울산과학대 관계자는 "올해 1학기에 실시 예정이었던 상해폴리테크닉대학교와의 교류는 해당 대학과 협의후 연기할 방침이다"며 "졸업식 등 행사도 전면 취소하는 등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를 위해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춘해보건대학교는 중국 유학생이나 교직원은 없지만 졸업식을 취소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춘해보건대 관계자는 "현재 보건실을 주축으로 감염병 관리조직을 세부적으로 발생감시팀, 예방관리팀, 학사관리팀, 행정지원팀으로 구성해 신속한 대책 회의를 여는 등 체계적인 감염병 예방·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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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0/02/03 15:22:1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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