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4일부터 중단…14일 이내 中 후베이성 방문·체류 외국인
원 지사, 담화 통해 "청정 유지가 관광시장 회복에 유일한 길"
이날 원 지사는 담화문을 통해 “무사증으로 제주에 입도하는 외국인 가운데 98%가 중국인”이라며 “이번 조치는 도민 건강과 안전, 청정 제주를 지키기 위해 정부와 긴밀한 논의를 거치며 내린 결단”이라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관광객 수요 감소와 업계의 피해 우려에 대해 “청정지역을 유지하는 것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진정 후 제주 관광시장이 조속히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에 이같이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해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관광업계 및 소상공인 등 지역 경제가 처한 극심한 고난을 충분히 이해하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업계와 행정이 합심해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4일부터 중국 후베이성을 14일 이내 방문하거나 체류한 적 있는 모든 외국인에 대한 입국을 전면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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