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입국 금지하나…"국민 우려 알아 방침 확정시 오후 브리핑"

기사등록 2020/02/02 13:14:13

질본 "입국제한 문제 전문가 의견 듣는 중"

총리 주재 확대 중수본…지역사회 확산 방지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해 국민들의 응대 창구인 서울 영등포구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를 방문해 업무설명을 듣고 있다. 2020.02.01.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해 국민들의 응대 창구인 서울 영등포구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를 방문해 업무설명을 듣고 있다. 2020.02.0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정성원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중국으로부터의 입국을 제한하는 등 강력한 방역 대책을 논의해 2일 발표할 전망이다.

노홍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총괄책임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한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노 총괄책임관은 "중국으로부터 입국자의 제한 문제는 다른 여러 나라, 국가들이 지금 현재 그런 조치를 일부 취하고 있어 관심이 많으신 것이 사실이고 국민들께서 우려하시는 것도 사실"이라며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관계부처의 의견들을 현재 듣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일본 등에서는 중국에서 입국하려는 외국인들에 대해 입국을 제한하고 이탈리아는 중국을 출발한 항공편에 대해 운행을 제한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 총괄책임관은 "입국제한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청원이 많은 것 알고 있다"며 "현재 전문가 의견을 수렴 중에 있고 또 관계부처 간에 의견을 조율 중에 있다"고 거듭 논의 중임을 밝혔다.

이 같은 일부 국가들의 중국발 입국 금지 조치와 관련해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오늘 논의를 하고 정부 방침이 정해지면 오후에 브리핑을 통해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입국 제한 문제 외에도 정부는 이날 오후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범정부 차원의 확대 중수본을 개최하고 지역 사회 확산을 방지하는 내용의 추가 방역 대책 등을 논의한다.

노 총괄책임관은 "코로나바이러스가 계절성 독감보다 전염성은 높고 치명률은 낮은 것으로 보이고 있다"며 "특히 국내 지역사회의 전파는 지속되고 있고 국내는 우한시 입국자, 입국하신 분, 국내 접촉자, 일본 접촉자 등 다양한 형태의 발생을 보이고 있어 저희가 조금 더 강력한 방역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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