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서 온 62세 한국 여성 8번째 확진
5번환자 지인 1명·6번환자 가족 2명도
3번→6번→그 가족 등 '3차감염' 유력
"감염원 불분명 발생시 지역사회 전파"
WHO '위기상황'…위기경보 '경계' 유지
[세종=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중국 우한에서 온 62세 한국인 여성을 비롯해 5번째 환자 지인 1명, 6번째 환자 가족 2명 등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환자가 7명에서 4명 늘어난 11명으로 확인됐다.
특히 6번째 환자 가족의 경우 3번째 환자로부터 '2차 감염'이 발생한 이후 '3차 감염'이 나타난 사례가 유력하다.
3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는 종전 7명에서 4명 증가한 11명이다.
8번째 환자는 중국 우한에서 청도를 거쳐 지난 23일 오후 10시20분 청도항공(QW9901)을 통해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62세 한국인 여성으로 31일 확인됐다. 현재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이 있는 원광대학교병원에 격리됐으며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기존 확진 환자의 접촉자 가운데 2차, 3차 감염이 발생하면서 9~11번째 환자가 됐다.
5번째 확진 환자(33세 남성, 한국인) 접촉자 중 지인 1명, 6번째 확진 환자(55세 남성, 한국인)의 가족 2명 등도 검사 결과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6번재 환자의 가족 2명은 3번째 환자로부터 시작된 '3차 감염'이 유력시된다. 현재까지 중국 여행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3번 환자가 6번 환자에게 일단 전염을 시킨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6번 환자가 가족 내에 전파를 시킨 것으로 판단한다"며 "3차 감염이 추정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는 7명에서 11명으로 증가했다.
지난 20일 인천공항검역소에서 확인된 첫번째 환자(35세 여성, 중국인)를 시작으로 24일 2번째 환자(55세 남성, 한국인), 26일 3번째 환자(54세 남성, 한국인), 27일 4번째 환자(55세 남성, 한국인) 등이 앞서 확진 환자로 확인됐다.
30일 5번째 환자(33세 남성, 한국인)이 발생한 데 이어 이날 확진 환자의 접촉자 중 처음으로 6번째 환자(55세 남성, 한국인)도 양성이 확인돼 격리 조치된 바 있다.
12일 만에 11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지역 사회 전파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질병관리본부는 감염원이 불분명한 환자가 발생했을 때를 지역 사회 전파 시점으로 보고 있다.
정은경 본부장은 "아직까지는 해외 유입 사례거나 저희가 파악한 접촉자 범위 내에서 확진 환자가 확인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감염원이 전혀 밝혀지지 않은 환자들이 발견되거나 굉장히 광범위하게 환자가 발생하는 등 증거 및 위험도 평가를 해서 (지역 사회 전파 여부를)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질병관리본부는 30~31일 확인된 5~7번째 환자 추가 역학조사 경과도 발표했다.
5번째 환자는 우한시에 업무차 방문했다가 24일 우한시 인근 장사 공항을 통해 인천공항으로 귀국(오전 5시, 아시아나항공 OZ322)했다. 당시에는 증상이 없었으나 26일 오후부터 몸살 기운이 생긴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가족 등 접촉자 10명이 확인돼 자가 격리 후 심층조사를 한 결과 접촉자 중 지인 1명이 검사 양성으로 추가 확진됐다.
6번째 환자는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소재 한일관에서 3번째 환자와 함께 식사를 했다. 26일 3번째 확진 후 접촉자로 분류돼 능동감시가 실시 중이었다. 역학조사 과정에서 3번째 환자의 증상 발현 시간이 변경되면서 관할 보건소가 접촉자를 관리했는데 검사 결과 30일 확진됐다.
이 과정에서 질병관리본부는 6번째 환자를 밀접 접촉자로 분류했으나 보건소로 통보하는 과정에서 일상 접촉자로 잘못 구분되면서 자가 격리가 아닌 능동 감시 대상자가 됐다.
현재 접촉자 8명이 확인된 가운데 심층조사 시행 결과 가족 2명에게서 검사 양성이 추가 확인됐다.
7번째 환자(28세 남성, 한국인)는 중국 우한에서 청도를 거쳐 23일 인천공항으로 입국(오후 10시20분, 청도항공 QW9901)했으며 26일부터 기침 등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가족 등 접촉자 2명이 확인돼 자가 격리됐으며 이동 경로 및 추가 접촉자 등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이다.
특히 6번째 환자 가족의 경우 3번째 환자로부터 '2차 감염'이 발생한 이후 '3차 감염'이 나타난 사례가 유력하다.
3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는 종전 7명에서 4명 증가한 11명이다.
8번째 환자는 중국 우한에서 청도를 거쳐 지난 23일 오후 10시20분 청도항공(QW9901)을 통해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62세 한국인 여성으로 31일 확인됐다. 현재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이 있는 원광대학교병원에 격리됐으며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기존 확진 환자의 접촉자 가운데 2차, 3차 감염이 발생하면서 9~11번째 환자가 됐다.
5번째 확진 환자(33세 남성, 한국인) 접촉자 중 지인 1명, 6번째 확진 환자(55세 남성, 한국인)의 가족 2명 등도 검사 결과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6번재 환자의 가족 2명은 3번째 환자로부터 시작된 '3차 감염'이 유력시된다. 현재까지 중국 여행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3번 환자가 6번 환자에게 일단 전염을 시킨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6번 환자가 가족 내에 전파를 시킨 것으로 판단한다"며 "3차 감염이 추정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는 7명에서 11명으로 증가했다.
지난 20일 인천공항검역소에서 확인된 첫번째 환자(35세 여성, 중국인)를 시작으로 24일 2번째 환자(55세 남성, 한국인), 26일 3번째 환자(54세 남성, 한국인), 27일 4번째 환자(55세 남성, 한국인) 등이 앞서 확진 환자로 확인됐다.
30일 5번째 환자(33세 남성, 한국인)이 발생한 데 이어 이날 확진 환자의 접촉자 중 처음으로 6번째 환자(55세 남성, 한국인)도 양성이 확인돼 격리 조치된 바 있다.
12일 만에 11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지역 사회 전파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질병관리본부는 감염원이 불분명한 환자가 발생했을 때를 지역 사회 전파 시점으로 보고 있다.
정은경 본부장은 "아직까지는 해외 유입 사례거나 저희가 파악한 접촉자 범위 내에서 확진 환자가 확인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감염원이 전혀 밝혀지지 않은 환자들이 발견되거나 굉장히 광범위하게 환자가 발생하는 등 증거 및 위험도 평가를 해서 (지역 사회 전파 여부를)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질병관리본부는 30~31일 확인된 5~7번째 환자 추가 역학조사 경과도 발표했다.
5번째 환자는 우한시에 업무차 방문했다가 24일 우한시 인근 장사 공항을 통해 인천공항으로 귀국(오전 5시, 아시아나항공 OZ322)했다. 당시에는 증상이 없었으나 26일 오후부터 몸살 기운이 생긴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가족 등 접촉자 10명이 확인돼 자가 격리 후 심층조사를 한 결과 접촉자 중 지인 1명이 검사 양성으로 추가 확진됐다.
6번째 환자는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소재 한일관에서 3번째 환자와 함께 식사를 했다. 26일 3번째 확진 후 접촉자로 분류돼 능동감시가 실시 중이었다. 역학조사 과정에서 3번째 환자의 증상 발현 시간이 변경되면서 관할 보건소가 접촉자를 관리했는데 검사 결과 30일 확진됐다.
이 과정에서 질병관리본부는 6번째 환자를 밀접 접촉자로 분류했으나 보건소로 통보하는 과정에서 일상 접촉자로 잘못 구분되면서 자가 격리가 아닌 능동 감시 대상자가 됐다.
현재 접촉자 8명이 확인된 가운데 심층조사 시행 결과 가족 2명에게서 검사 양성이 추가 확인됐다.
7번째 환자(28세 남성, 한국인)는 중국 우한에서 청도를 거쳐 23일 인천공항으로 입국(오후 10시20분, 청도항공 QW9901)했으며 26일부터 기침 등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가족 등 접촉자 2명이 확인돼 자가 격리됐으며 이동 경로 및 추가 접촉자 등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이다.
세계보건기구의 위기 상황 선포에도 우리 방역 당국은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3단계인 '경계'로 유지키로 했다.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는 현지 시간으로 30일 국제보건규약(IHR) 긴급위원회를 개최하고 '국제보건위기 상황(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 PHEIC)'을 선포했다.
WHO는 국제적으로 조직화된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하면서 ▲정기적인 정보 공유 및 연구를 통해 감염원 파악 ▲잠재적인 사람간 전파력 파악 ▲유입 사례 대응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노력 등에 참여할 것을 국제사회에 촉구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도 위험평가회의를 개최했으나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지역사회 유행이 확산된 상황은 아니란 판단에 감염병 위기경보는 현행 '경계'로 유지한다. 다만 지역사회 감염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확산 방지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의심환자 조기 발견을 위해 지역사회 선별진료소를 확대(보건소에 이동형 흉부방사선촬영장비 지원)하고 의사의 판단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배제할 필요가 있는 입원환자에 대해서는 선제적 입원 격리와 신속한 확진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는 현지 시간으로 30일 국제보건규약(IHR) 긴급위원회를 개최하고 '국제보건위기 상황(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 PHEIC)'을 선포했다.
WHO는 국제적으로 조직화된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하면서 ▲정기적인 정보 공유 및 연구를 통해 감염원 파악 ▲잠재적인 사람간 전파력 파악 ▲유입 사례 대응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노력 등에 참여할 것을 국제사회에 촉구했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도 위험평가회의를 개최했으나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지역사회 유행이 확산된 상황은 아니란 판단에 감염병 위기경보는 현행 '경계'로 유지한다. 다만 지역사회 감염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확산 방지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의심환자 조기 발견을 위해 지역사회 선별진료소를 확대(보건소에 이동형 흉부방사선촬영장비 지원)하고 의사의 판단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배제할 필요가 있는 입원환자에 대해서는 선제적 입원 격리와 신속한 확진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