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정부 "아산·진천 임시시설 이해해줘 감사"

기사등록 2020/01/31 14:04:17

31일 368명 귀국…유증상자 18명 격리병실로 이송

정부 "남은 교민 귀국 위해 협의 중…31일 밤 기대"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이 3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대응 현황과 우한 교민 이송, 임시생활시설 지원 상황 등을 브리핑 하고 있다. 2020.01.31.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이 3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대응 현황과 우한 교민 이송, 임시생활시설 지원 상황 등을 브리핑 하고 있다. 2020.01.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정부는 3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전세기를 통해 국내로 입국하는 교민들이 생활할 임시생활시설 지정을 아산과 진천 주민들이 수용했다고 밝혔다. 또 우한에 남은 교민들을 데려오기 위한 임시항공편을 빠르면 이날 밤 늦게라도 출항하기 위해 중국 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우 행정안전부 사회재난대응정책관은 이날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지역주민들께서 수용을 해주겠다고 발표가 됐다"며 "여러가지 어려움은 있었지만 지역주민들께서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해 주셔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현지에 남아있는 교민들에 대해 강형식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은 "31일 새벽 1편 도착에 이어 이날 밤 예정대로 임시항공편이 운항되도록 중국 당국과 협상 중"이라며 "임시항공편 출발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겸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국내 지역사회 감염 우려에 대해 "우리도 지역 감염이 우려되는 요건에 있는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대응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강립 차관, 강형식 기획관, 이승우 정책관과의 일문일답.

-유증상사 18명은 비행기 탑승 전에 증상을 발견하지 못한 것인가.

"중국 당국의 검역 절차에 따라 중국 내에서 출국 전에 실시했다. 중국의 검역 기준과 우리의 검역 기준이 달라서 중국 현지에서 1명이 중국 당국의 검역 기준을 통과하지 못해 출국하지 못했다. 12명은 항공기 탑승 후 발열 체크 후 발열이 확인돼 2층 별도 공간에 자리를 잡았고, 국내 도착 이후에도 김포공항에 마련된 별도 공간에서 검역을 실시해 일부 증상이 있는 분들을 발견했다."

-고열로 못 온 1명은 현지에서 어떻게 되는 건가.

"고열로 오지 못한 1명은 외교부를 통해 현지 공관에서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강형식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중국 우한에서 새벽 출국 과정서 1명이 중국 측에 의해 발열로 현지 출국이 제한됐다. 이 분은 귀가한 것으로 현재 파악하고 있다. 이후 상황은 문제 없는지 모니터링하도록 하겠다."

-18명이 비행기에서 증상이 있는 것을 확인했는데 어쨌든 귀국을 시켰다는 건가.

"탑승 이후부터 우리 검역당국 책임 하에 놓여지고, 중국은 출국 때까지 중국의 검역기준에 따라 중국의 검역절차를 거쳤다."

-18명 유증상자를 항공기에서 접촉한 사람들에 대한 대책은 따로 있나.

"대책 준비돼 있다. 오후 2시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상세하게 설명하겠다."

-유증상자인데 전세기로 데려온 분 있나.

"공식적으로 임시항공편으로 모시고 온 분들 중 총 18명이 증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명 중 12명은 항공기 내에서 증상이 있는 것으로 발견돼 조치를 했고, 입국 검역에서도 6명이 발견돼 총 18명이 격리병상으로 이동해 다음 치료 조치를 받게 된다."

-입국자 중 12명은 현지에서 걸린 거고, 나머지 6명은 비행기 내에서 2차 감염된 것으로 보는 건가.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고, 중국 당국 검역 기준이 우리와 좀 다른 면이 있고, 그 사이에 증상 나타날수도 있겠지만 자세한 건 조사해봐야 알겠다. 추가 내용은 오후 2시 브리핑에서 말씀드리겠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아마 가장 크게 비행기 안에서 증상이 나타나고, 우리나라 검역단계에서 증상이 확인되는 부분 중 제일 큰 것은 중국 측 검역기준과 우리나라 검역기준이 다른 부분인 것 같다.

또 하나는 사실 우리가 발열 기준을 37.5도로 설정하고 있는데, 비행기 탑승 과정에서 N95 마스크를 끼고, 상당히 긴장한 상태에 있기 때문에 열이 조금 오를 수 있다. 그런 여러 원인들이 있기 때문에 비행기 내에서 그 37.5도를 넘어서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이 부분과 관련해서 아직 검역 단계에서 어떤 증상이 확인됐는지 정확한 통계가 확인이 안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는 차후에 가급적 빨리 오후 2시 브리핑 때 알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교민들이 아산에 200명, 진천에 150명이 가는데 나눠지는 기준이 있나.

"(이승우 행정안전부 사회재난대응정책관)아산과 진천에 오늘 들어오신 분들 인원 수를 200명, 150명 이렇게 구분했다. 이 구분 기준은 일단 시설의 수용규모, 두 번째 들어오신 분들 중 충남 지역에 연고가 있는 분이 있고, 또 충북 지역에 연고가 있는 분들이 있다. 그래서 지역 연고에 가까운 지역에 일단 배치를 했다.

또 가족 분들 중 12세 이하 어린아이가 있다던지 해서 불가피하게 2인1실을 써야 하는 분들이 있다. 이런 분들 고려해 기준을 잡았다. 또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아산과 진천의 어떤 적절한 분배 기준을 가지고 분배했다."

-지역보건소나 소방서 등에서 확진자 및 접촉자 공식 문건이 새나가고, SNS에도 돌고 있는데 진위 여부가 궁금하다. 가짜뉴스도 처벌하겠다는데 유포 건에 대해 인지한 게 있나.

"정부 방역당국이나 중수본을 통하지 않는 정보 유출이 가능성에 대해 새벽에 인지했고, 이 부분에 대해 아침 일일상황점검회의, 정부합동상황점검회의를 통해 경찰청에서 수사조치를 하도록 했다. 일관된 정보가 공개되는 게 바람직하다. 접촉자 신상이 필요 이상으로 노출돼 불필요한 차별이나 과도한 불이익을 받게 하는 경우엔 적시에 증상 있는 사람들의 자진신고, 접촉자들의 역학조사 협조를 오히려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엄중 조치하겠다. 협조자들의 개인정보를 철저하게 보호하도록 각별히 노력하겠다."

-다음 전세기 협상 과정이 진행 중이라면 대략적인 날짜와 시간이라도 알려달라.

"(강형식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오늘 새벽에 임시항공편 1편이 도착한 데 이어 오늘밤 예정대로 새로 임시항공편이 운항되도록 중국 당국과 협상 중이다. 오늘밤 예정대로 임시항공편 출발 기대하고 있으며, 출발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중국이 37.3도, 한국이 37.5도로 검역 기준이 다를 정도로 중국 측이 좀 더 타이트한데 발열 등 증상 판단 기준이 있나.

"중국의 검역 기준을 좀 더 확인해보고 말하겠다."

-비행기 안 좌석 배치 기준이 별도 있었나. 발열을 보이는 교민들을 2층으로 옮긴 뒤 2층과 1층 사이에 공기차단 조치도 있었나.

"개인보호장비를 강화된 장비를 탑승자 전원에게 지급해 일일이 착용을 한 상태로 운항했다. 또 환기도 주기적으로 빈도 높게 실시했다."
 
"(강형식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좌석배치는 임시항공편에 우리 의사, 간호사, 보건복지부 전문검역관이 함께 탑승해 2차 감염 막도록 최대한 조치를 했다."

-교민들이 임시생활시설에 14일간 격리 후 증상이 없으면 귀가를 하는데, 이후에도 계속 모니터링을 하는 건가.

"(윤태호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입국 당시 무증상자라 하더라도 질병관리본부를 중심으로 검사 진행 예정이다. 초기에 검사하고, 그 과정에서 증상자가 발생하면 바로 격리병원으로 이송할 것이다.

최대 잠복기를 일단 14일 잡고 있기 때문에 퇴소 전 무증상자라 하더라도 다시 한번 검사할 예정이다. 안전이 확인되면 퇴소하게 되고, 퇴소 이후에도 계속 모니터링 예정이다."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이 3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대응 현황과 우한 교민 이송, 임시생활시설 지원 상황 등을 브리핑 하고 있다. 2020.01.31.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이 3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대응 현황과 우한 교민 이송, 임시생활시설 지원 상황 등을 브리핑 하고 있다. 2020.01.31. [email protected]
-오늘 저녁에 간다는 비행기는 어제와 같은 비행기인가. 이번에 투입된 전세기를 사후 소독을 실시하고 보건당국이 사후 관리에 참여하나. 그리고 차후에 다른 이용객들도 이 사실을 고지를 받는건가.

"(강형식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국토교통부에서 답변하면 가장 좋겠다. 알기로는 항공기 방역조치는 철저히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더 파악해서 말씀드리겠다."

-오늘 저녁에 가는 비행기가 같은 비행기인지는 모르는 것인가.

"(강형식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아직 확인 못했다."

-문건 유출 관련해서 계속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한다. 이보다도 문건이 공식문건 형태를 취하고 있고, 이게 내부 유출로 판단이 될 만한 사항인지. 만약 공무원이 정말 유출했다면 심각한 것 아닌가. 이전에도 소방서에서 문건을 유출한 사례가 있었다.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보안 관련해서 각부처와 시도에 대해 보안을 철저하게 준수하라고 지침을 시달했고, 관련 수사 결과와 내부 조사 결과 나오면 공개하겠다."

-현지에 우리나라 의료진도 간 걸로 알고 있다. 검역 기준이 중국 37.3도, 한국 37.5도인데 어느 정도로 정리해서 했는지, 2층으로 발열환자 옮겼는데 분리조치 어떻게 했는지 별도 장치 있었나?

"(강형식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우한 교민 출국 위해 우한총영사관에서는 중국 당국과 여러차례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 당국에서 우리 국민들의 체온을 재고, 출국 수속 마무리 후엔 우리 측 의사와 검역관들이 체온을 측정했다. 우리와 중국의 검역 기준이 다를 것으로 보이고, 구체적 사안은 나중에 알려드리겠다.

-우한에 남은 교민은 더 없었나. 중도 포기자도 있었나.

"우한시에는 1000여명 정도 우리 국민들이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번에 오늘과 만일 가능하다면 오늘과 내일 정도 서울에 도착하는 분들이 700여명 되면 자녀분들은 200~300명이 계시지 않을까 추측하고 있다. 다만 단기체류자 파악은 안 되지만 100~300명 정도 될 것 같다. 이 분들도 추가로 귀국 희망하신다면 어떻게 귀국할 건지 방안 검토하겠다."

-기내에서 발열이 있었던 분들은 어떤 조치를 실시했나. 전원에 N95 마스크를 지급했다는데 이 외의 조치는 무엇이 있나.

"출국 검역까지 완료한 분들에 대해 별도로 체크하는 과정에서 증상이 나온 분들은 기내에 12명 파악했고, 2층에 별도 좌석 마련했다. 또 모든 탑승 승객에게 N95 마스크를 지급해서 착용토록 했다. 2층으로 따로 좌석 배정해서 이동을 통제하는 방법으로 2차 감염 예방 조치를 취했다."

-2층엔 원래 승객 없었나.

"2층에는 증상이 없는 승객들은 별도로 없었다. 증상 나타난 사람들에게만 좌석 배정했다."

-6번 환자가 왜 일상접촉자로 분류된 건가.

"오후 브리핑 때 말씀드리는 게 적절하겠다."

-경계태세는 그대로 유지하는 건가.

"오늘 아침에 경계단계에서 심각단계로 넘어갈 건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위험평가회의를 해서 결정할 사안이다. 심각 단계로 가려면 지역사회를 넘어선 확산이 나타나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아직 그런 단계로 볼 수 없다는 게 저희들의 현재 인식이다."

-중국 정부에서 미국, 일본 등에서 자국민 잇따라 이송하는 것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표출했다는데, 우리 국민 추가 이송 협의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나.

"(강형식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우리 국민 나머지 분들 귀국 위해 중국 당국과 순조롭게 협의 중이다.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20여개 국가가 현재 자국민 철수 방안을 협의 중이다. 물론 보는 시각에 따라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만 현재까지 중국 측이 우리 정부 입장에 이해를 표시하고 존중하고 긴밀하게 협력해왔다.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최대한 소통 이어나가겠다."

-교민들이 사전에 720명이 신청했는데 368명만 왔다. 나머지분들도 비행기로 한 번에 탑승해서 오는 건가.

"(강형식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오늘 368명이 순조롭게 귀국했고, 현지에 350명 정도가 귀국을 희망하고 있다. 가급적 희망하는 분들 전원을 오늘밤 출발하는 임시항공편에 모두 귀국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

-아산·진천 시민들의 갈등이 이어지는데, 대화 진척 상황은 어떠한가.

"(행정안전부 사회재난대응정책관)아산과 진천의 임시생활시설 선정과 관련해 저를 비롯해 복지부 차관님, 행안부, 재난관리본부장, 어제는 장관님이 아산과 진천 다녀오셨고 주민들과 대화를 했다. 시도지사님이나 시장·군수님께서도 적극 주민들과 대화하면서 시설 사용 불가피성, 지역사회의 협조 부분에 대해 말씀 나누고 있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아산 지역 주민들께서 불가피성을 인식하시고 임시생활시설 운영 부분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진천에서도 군수님이나 충북도에서 지속 말씀 나누시고 대화하고 있는 걸로 안다. 그 부분도 협조되지 않을까 한다."

"(행정안전부 사회재난대응정책관)브리핑에 오면서 보고를 받지 못했다. 지금 확인한 바에 따르면 진천 지역 주민들께서도 수용하시겠다고 발표했다.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해주셔서 감사하다.

-구체적으로 언제쯤 누가 가서 설명회를 열거나 대화할 계획 있나.

"(행정안전부 사회재난대응정책관)지역민 대화는 여러 방편으로 실시 중이다. 어떤 정해진 시간을 가지고 하는 게 아니라 수시로 시도지사 군수님들이 노력 중이고, 주민대표분들과 간담회를 통해 해 나가고 있다. 관계기관 통해 주민들과 접촉해 계속 대화 중이다."

-진천 지역 공공기관 직원들이 집단휴가를 갔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주민들에게는 안전하다 해놓고는 산하기관 공무원들이나 직원들이 집단휴가를 가 불안하다란 이야기도 나온다. 정부 태도가 이중적인 게 아닌가.

"(행정안전부 사회재난대응정책관)지금 관련된 연수원 쪽은 제가 들은 바에 의하면 일부기관은 공무원이 아닌 분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연수원 관련된 분들 같은 경우는 직접 그 안에 오늘 귀국하시는 교민들이 들어와서 생활하셔야 하기 때문에 직접 접촉 가능성이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본인 희망에 따라서 필요하면 공가나 특별휴가가를 부여해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은 있다. 개인별 우려에 대해서도, 개인의 판단도 존중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우려 부분은 불식할 수 있도록 하겠다."

-우한 현지 교통 이용이 상당히 어려운 걸로 아는데, 교민들을 위해 수립된 교통계획이 있나.

"(강형식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언론에도 많이 보도됐지만, 우한시는 지난주 모든 교통 공공수단 운영을 중지했다. 어제(30일) 현지 교민들의 공항 도착을 위해 총영사관에서 준비한 14대의 전세버스가 시내 주요 거점지역에 마련됐다. 교통 문제로 도착하지 못한 사람들을 지원하기 위해 5시간 전부터 도착하도록 안내했고, 총영사관 직원들도 곳곳에 배치해 공항에 오시지 못한 분들은 없었다."

-기내 내 유증상자 12명은 현지 이륙 전 발열체크를 한 건가. 증상 나왔을 때 국내 이송 결정한 건 현지 의료진 결정인지, 정부의 지침인 건가.

"(강형식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검역관들과 의사분들이 게이트 앞에서 정밀 체크하고, 그분들은 별도 좌석으로 배정받은 상황이다. 우리 정부는 재외국민 보호 안전 최우선 업무 정책으로 삼고 우리 국민 귀국 희망할 경우 모두 귀국한다는 게 원칙이다. 중국에서 반대를 안 한다면 귀국 조치를 하는 게 정부의 정책 원칙이다."

"오해하실 수 있어서 덧붙인다. 중국 당국의 검역 조치가 탑승 이전에 실시된다. 증상이 없다고 하더라고 중국과 한국의 기준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특히 사람 몸이라는게 심리적 상황으로 영향받을 수 있기 때문에 원인 파악이 힘들지만, 탑승 후에도 우리 의료진들이 지속 관리하면서 왔기 때문에 우리 기준에 의해 증상 있다록 확인된 분이 12명, 국내 도착 후 6명이 확인됐다. 현재 별도 격리병상서 치료 시작한다고 말씀드린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우한 입국자분들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들 중에서도 증상 발현이 계속 발생해서 국립중앙의료원을 감염병 대응중심으로 일단 기능을 전환시키는 것으로 일단 발표했다. 1차적으로 일단 검역 단계에서 걸러지신 분들과 비행기에서 증상보인 분들을 보냈다. 추가적으로 필요한 부분은 음압격리병상병원을 파악하고 있다. 병상 숫자가 다양해지기 때문에 사전에 협의하고 있다. 현재까진 음압병상이 중앙대병원에 충분하게 마련돼 있다고 확인돼 미리 계획하고 있고, 이에 따라 의심환자들을 이송하겠다.
 
-비행기에서 12명, 공항에서 6명 유증상자들은 원래 증상이 없다가 비행기를 타고 온 3시간 동안 증상이 나타난 건가.

"여러가지 경우의 수 있어서 파악해야 한다. 오후 2시 전에라도 확인되면 오후 2시 브리핑 때 말씀드리겠다."

-환자분들이 늘어나면서 선별진료소로 가시는 분들이 많다고 하는데, 의료진들의 피로도가 슬슬 높아지고 있다고 들었다. 추가 인력 확보 계획 있나.

"보건소에는 진료기능, 건강증긴 등 여러 기능이 있다. 일단 선별진료소 기능으로 전환하고 인력 재배치 등의 지침을 1차적으로 내린 바 있다. 가용 자원과 특정 인력들이 소진되지 않도록 방안을 내려보냈고, 여기에 추가 인력 보충도 검토 중이다."

-상급-하급병원 업무 분담은 이뤄지고 있나.

"일단 보건소는 상급종합병원이나 응급의료센터에서도 선별진료소를 운영을 하고 있다. 선별진료소에서 확인이 되는 의심환자들은 일단 보건소에 연락하고, 보건소에서 보건환경연구원 쪽으로 검체를 보내서 하는 방안을 실시 중이기 때문에 기존 체계와 보고 체계는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비행기 안에서 발열 체크는 몇 번했나. 2층 완전히 비워둔 상태에서 1층 증상자 옮긴 건지

"탑승을 같이 했었던 직원들을 확인해 오후에 답변드리겠다. 아주 구체적인 사항이라 원칙 정해진 게 있는데 실제 어떻게 실시됐는지 파악하도록 하겠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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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정부 "아산·진천 임시시설 이해해줘 감사"

기사등록 2020/01/31 14:04:1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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