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주시, 중 후베이성·우한시에 구호물품 지원

기사등록 2020/01/30 13:26:30

[우한=AP/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27일 보호장비를 착용한 의료진이 인적 끊긴 거리를 걷고 있다. 2020.01.28.
[우한=AP/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27일 보호장비를 착용한 의료진이 인적 끊긴 거리를 걷고 있다. 2020.01.28.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충북도와 청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최초 발생지인 우한시를 포함해 후베이성에 구호물품을 보내기로 했다.

맹경재 도 경제통상국장은 30일 "자매 지역인 후베이성이 우한 폐렴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 따라 충북도와 청주시, 도내 기업인이 힘을 모아 구호물품을 지정 기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와 청주시가 기금을 전달하면 충북적십자사는 위생마스크, 방호복 등 의료용품이나 의료장비를 구입, 후베이성과 우한시에 보낼 계획이다.

후베이성은 2014년 충북도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청주시와 우한시는 올해 자매결연 체결 20주년을 맞는다.

이들 지역은 경제, 청소년, 체육, 문화 등 여러 방면에서 활발한 교류를 진행 중이다.

앞서 이시종 충북지사는 왕샤오등 후베이성장에게 친서를 보내 혼란에 빠진 후베이성 주민들을 위로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지역으로 큰 곤란을 겪고 있는 후베이성뿐 아니라 헤이룽장성, 광시장족자치구 등 자매교류 지역의 상황을 자세히 주시해 도움이 될 부분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우호교류와 통상 사업은 취소나 연기 등 상황에 맞게 조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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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청주시, 중 후베이성·우한시에 구호물품 지원

기사등록 2020/01/30 13:26:3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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