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30일 중국에서 확산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에 대한 우려로 속락해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30.02 포인트, 0.47% 하락한 2만7030.61로 장을 열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58.11 포인트, 0.55% 밀려난 1만560.61로 거래를 시작했다.
우한폐렴이 춘절(설) 연휴기간 급속도로 퍼지면서 경제적인 악영향을 경계하는 매물이 출회하고 있다.
다만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일부 유입하고 있다.
유방보험과 영국 대형은행주 HSBC가 내리고 있다. 중국인수보험과 중국건설은행도 매도 선행에 떨어지고 있다.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과 중국전신 역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스마트폰 광학부품주 순위광학이 밀리고 있다.
석유 관련주와 홍콩 부동산주는 매물에 밀려 하락하고 있다.
반면 시가 총액 최상위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은 상승하고 있다. 홍콩교역소도 견조하게 움직이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0시57분(한국시간 11시57분) 시점에는 457.10 포인트, 1.68% 내려간 2만6703.53으로 거래됐다.
H주 지수는 오전 10시58분 시점에 176.56 포인트, 1.66% 하락한 1만442.16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