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증시는 춘절(설) 휴장을 마치고 거래를 재개한 30일 우한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대한 우려로 대폭 반락해 개장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지난 20일 대비 185.48 포인트, 1.53% 밀려난 1만1933.23으로 시작했다. 심리 경계선인 1만2000를 밑돌았다.
휴장 도안 중국을 중심으로 우한폐렴 감염자와 사망자가 증대하고 대만에서도 환자가 발생하면서 역내와 글로벌 경제에 대한 악영향 관측에 거의 모든 종목이 내리고 있다.
시가 총액 최상위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 스마트폰주 훙다 국제전자 등 주력 기술주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궈타이 금융을 비롯한 대형 은행주와 대만 플라스틱 등 화학주, 통신주 중화전신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궈광생물 과기 등 의약품주는 우한폐렴 확대로 인한 수혜 기대로 매수가 유입하면서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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