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Q 디스플레이 영업이익 2200억...전년比 7500억↓

기사등록 2020/01/30 09:15:41

1분기도 계절적 비수기·QD전환 비용 등 약세 예상

초고화질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로 수익성 확보 총력

삼성전자 2020년형 QLED 8K 신제품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0.01.06.
삼성전자 2020년형 QLED 8K 신제품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0.01.06.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삼성전자 디스플레이 사업부문이 4분기 매출 8조500억원, 영업이익 2200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매출 9조1700억원, 영업이익 9700억원 대비 큰폭으로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30일 삼성전자 실적발표에 따르면, 4분기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라인 가동률 하락에 따른 비용이 증가하고 일부 프리미엄 제품군의 수요 약세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판매 감소와 가격 하락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올해 1분기도 삼성전자 디스플레이 사업은 실적 둔화가 이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일부 고객들의 수요가 둔화돼 전분기 대비 실적 하락이 예상되나, 고객을 확대하고 가격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2020년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경쟁 심화가 예상되나 5G 스마트폰 교체 수요 확대로 OLED 패널 채용이 본격화돼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패널 생산 가동율을 높이고 판매를 늘리는 한편, 폴더블 등 신규 제품에 대한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해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계절적 비수기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의 경우 시장의 패널 공급 과잉이 지속되는 가운데, QD디스플레이 생산을 위한 전환 비용도 발생돼 수익 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초대형·8K 초고화질 등 고부가 제품 비중을 지속 확대하고, 커브드·게이밍 등 프리미엄 모니터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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