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독일 총리 "기후변화 생존의 문제 됐다"

기사등록 2020/01/24 06:09:42

"2050년까지 EU 탄소중립 대륙으로 만들어야"

[다보스=AP/뉴시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연설하고 있다. 이날 연설에서 메르켈 총리는 기후변화가 생존의 문제가 됐다면서 대응 필요성을 역설했다. 2020.01.24.
[다보스=AP/뉴시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연설하고 있다. 이날 연설에서 메르켈 총리는 기후변화가 생존의 문제가 됐다면서 대응 필요성을 역설했다. 2020.01.24.
[다보스(스위스)=AP/뉴시스] 권성근 기자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기후변화 문제는 유럽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생존의 문제가 됐다며 국제사회의 대응을 촉구했다.

메르켈 총리는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발표한 연설에서 "파리 협약의 목표들을 달성할 수 있을지는 생존 문제와 직결된다"며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압박이 가해지는 건 이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가 기후 변화에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2050년까지 유럽연합(EU)을 탄소중립 대륙으로 이룬다는 목표가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역사적인 수준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산업화 시대에 익숙했던 모든 사업 방식과 삶을 버려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메르켈 총리는 기후변화를 부인하는 세력과 이를 최우선 과제로 인식하는 세력 사이에 대립이 심화하고 있다며 양측이 대화를 계속 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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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독일 총리 "기후변화 생존의 문제 됐다"

기사등록 2020/01/24 06:09:4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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