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쿠팡 대표가 가장 먼저 들렀다. 뒤이어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이 빈소를 찾았다. 1977년부터 40년간 롯데에서 일한 소 회장은 별세 당일에 이어 이날도 빈소를 찾았다. 오전 9시20분께 입장해 오전 내내 신동빈 회장 곁에서 유족을 위로했고, 현재도 계속 빈소에 머물고 있다. 소 회장은 2017년 3월 롯데그룹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을 끝으로 롯데에서 나왔다. 그는 신동빈 회장이 2016년 국정농단 및 경영비리 혐의로 수사받을 때 함께 검찰 조사를 받았고, 신 회장 경영권 방어에 힘썼던 롯데 주요 임원 중 한 명이었다.
강금실 전 장관도 왔다. 강 전 장관은 고인(故人)의 한정 후견 역할을 한 사단법인 선 이사장 자격으로 빈소를 찾았다.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박재완 전 장관 등도 다녀갔다.
한편 전날 밤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문했다. 정 총리는 "고인은 불굴의 의지로 오늘날 대한민국을 있게 한 분"이라고 했다. 황 대표는 "우리 경제가 어려울 때 기여 했던 분"이라며 "앞으로 그 뜻을 잘 살려 부강한 나라가 되기 위해서 힘써야 한다"고 했다.
발인은 22일이며, 장지는 신 명예회장 고향인 울산 울주군 선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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