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20일 실질적인 대출 기준금리인 1년물 최우량 고객 대출금리(LPR 론플라임 레이트)를 4.15%로 동결했다고 발표했다.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이날 5년물 LPR도 현행 4.8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LPR 동결은 작년 12월에 이어 2개월 연속이다. 인민은행은 이달 들어 중기 유동성 지원창구(MLF) 금리도 변동하지 않고 그대로 두었다.
시장에서는 이번 달 LPR을 인하할지 여부에 관한 예상은 거의 절반으로 맞선 바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최신 중국 경기지표로 보아 경제에 대한 하방압력이 단기간에는 크지 않고 정책 안정성장에 대한 압박도 유한적이라며 이번 동결을 통해 향후 더 많은 조정수단을 남겨뒀다고 분석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15일 LPR의 기준이 되는 MLF를 통해 시중에 30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1년물 금리를 3.25%로 유지, 동결을 예고했다.
중국 정부는 8월부터 LPR 산출 방식을 변경해 시장 실상을 반영하게 했으며 11월에는 LPR을 0.05% 포인트 인하했다.
인민은행은 시중은행에 LPR을 기준으로 융자 시 대출금리를 정하도록 하고 있어 LPR이 실제적인 기준금리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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