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합의에 美증시 순풍…장중 최고치

기사등록 2020/01/16 06:45:42

다우지수 2만9030.22에 마감…0.31% 상승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 영향으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마켓워치와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90.55포인트(0.31%) 오른 2만9030.22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14포인트(0.19%) 상승한 3289.29에 장을 마쳤고, 나스닥지수는 7.37포인트(0.08%) 오른 9258.70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백악관에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류허 중국 국무원 부총리의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이 있었다. 합의로 인해 한때 주요 지수가 장중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우지수의 경우 한때 187.92포인트(0.7%)가량 치솟았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0.5%가량 상승했다. 그러나 상승분은 마감을 앞두고 대체로 상쇄됐다.

CNBC는 "대부분의 세부사항이 이미 알려져 있었고, 투자자들은 2단계 (합의) 서명으로 향하는 과정에 어느 정도의 과속방지턱이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명된 1단계 합의안에는 지식재산권 절취 및 강제 기술이전을 막기 위한 조항이 포함돼 있다. 아울러 중국의 미국산 제품 구입량 증대도 합의에 포함됐다.

CNBC는 그러나 "이번 합의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를 없애지 못했고, 어떻게 합의 조건들을 이행할지에 대해 의문을 남긴다"고 지적했다.

다만 금융서비스사 베어드 소속 투자전략가 윌리 델위치는 "무역 상황이 그대로 유지되는 게 아니라 악화되는 게 시장의 리스크"라며 "만약 (상황이) 개선된다면 이는 정의상 악화되지 않는다는 것이고, 좋은 일"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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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0/01/16 06:45:4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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