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공화당도 통합? 탄핵극복 되겠나…이건 국민 상식"

기사등록 2020/01/15 11:23:56

"새집 지으려면 집 허물고 주인도 새사람이 돼야"

"한국당에 우리 숫자 더 붙이는게 진정 통합인가"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1.13.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유승민 새로운보수당(새보수당) 의원이 15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우리공화당까지 통합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국민들 눈에 이런 통합이 탄핵의 강을 건너고 탄핵을 극복한 통합이 되겠나"라며 "이건 상식적인 국민들의 생각"이라고 힐난했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대표단·주요당직자 확대연석회의에서 "제가 보수재건 3원칙을 지난해 10월 얘기했다. 이는 제 개인 얘기가 아닌 국민들이 보수에 바라는 것을 오랫동안 생각해 정리한 것"이라며 "이게 말로만이 아닌 진정성 있는 행동으로 실천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대한민국 국민 누가 한국당이 정말 개혁 보수의 길로 나왔다고 생각하겠나"라며 "새 집을 짓자고 했다. 그러려면 당연히 집을 허물고 새집 주인도 새사람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런데 한국당 중심으로 통합하고 거기에 우리 숫자를 몇개 더 붙이는 그런 통합이 국민들 입장에서 정말 새 집을 지었다고 생각하겠나"라며 "이번 총선의 진정한 승리를 위해 보수 전체가 각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자 모든 것을 내려놓고 헌신하고 희생할 준비 됐을 때 변화할 의지가 있다고 받아들여지지 않겠나"라며 "새보수당을 만든 이유도 정말 보수를 제대로 재건하는데 앞장설 수 있다는 투철한 신념으로 시작한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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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0/01/15 11:23:5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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