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재판 결과에 맡기고 갈등은 끝냈으면…국민에 호소"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국민들에게 호소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과 검찰개혁 조정법안의 통과에 이르기까지, 조국 전 장관이 민정수석으로서 또 법무 장관으로서 했던 일은 굉장히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분의 수사나 재판 과정을 통해서 밝혀질 일이지만, 그 결과와 무관하게 이미 조국 전 장관이 지금까지 겪었던 어떤 고초, 그것만으로도 저는 아주 크게 마음의 빚을 졌다고 생각한다"는 심경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조국 장관의 법무부 장관 임명으로 인해서 국민들 간의 많은 갈등과 분열이 생겨났고 갈등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참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이제는 재판 결과에 맡기고, 그 분을 지지하는 분이든 반대하는 분이든 그 문제를 둘러싼 갈등은 끝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국민들께 드리고 싶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