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3일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앞두고 투자 심리가 유지되면서 3거래일째 상승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지난 10일 대비 316.74 포인트, 1.11% 올라간 2만8954.94로 장을 닫았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129.28 포인트, 1.15% 상승한 1만1396.76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언론이 11일 "미중 양국이 6개월마다 포괄적인 경제대화를 갖는다"고 보도한 것도 매수를 유인했다.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가 2.2%, 시가 총액 최상위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는 2.0% 각각 치솟았다.
스마트폰과 인터넷 관련주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스마트폰 제조주 샤오미가 4.2%,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1.6%, 게임기 주변기기 개발주 레이저 9.1%,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3.2%, 여행예약 사이트주 퉁청이룽 2.8% 각각 상승했다.
위생용품주 헝안국제가 3.8%, 부동산주 타이구A3.0%, 중국핑안보험과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2.6% 각각 뛰었다.
중국 의약품주는 캉저약업 3.1%, 중국중약 2.1%, 광저우 바이윈산 의약 1.9%, 야오밍 생물기술 1.4% 올랐다.
자동차주 비야디는 중국 정부의 신에너지차 보조금 정책 유지 소식에 15.9% 급등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1118억1100만 홍콩달러(약 16조6390억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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