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 크기 개인용 비행체 'S-A1' 전시에 관람객 '탄성'
현대모비스 전시 부스에도 엠비전 에스도 관심
[라스베이거스=뉴시스] 이종희 기자 = 국내를 대표하는 완성차 업체 현대자동차의 '국제가전박람회(CES) 2020' 전시 부스에는 자동차가 보이지 않았다. 대신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보여줄 개인용 비행체 'S-A1'이 자동차를 대신했다.
현대차는 7일(현지시간) 개막한 CES 2020 기간 동안 약 200여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하고 실물 크기의 PAV 콘셉트 'S-A1'을 비롯 PBV 콘셉트 'S-Link'와 Hub 콘셉트 'S-Hub' 등 차세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을 선보였다.
지상에 이어 하늘에도 길을 내겠다는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에 많은 관람객이 부스를 찾았다. 관람객들은 실물 크기의 PAV 콘셉트 'S-A1'의 모습을 담기 위해 사진을 찍기 바빴다.
현대 PAV 콘셉트 'S-A1'은 실제 비행 되는 상황을 연출하기 위해 바닥으로부터 2.2m 위로 설치됐으며, 프로펠러가 구동되는 장면을 연출했다. 관람객들은 아직 내부를 들어가 볼 수는 없었지만 실감나게 제현된 모습을 보며 탄성을 내기도 했다.
현대차는 PAV 가상현실(VR) 체험 공간도 마련해했다. PAV 탑승했다고 가정한 체험 공간은 도심을 날아다니며 빌딩 사이를 운행하는 모습을 담은 생동감 넘치는 광경을 경험할 수 있게 했다. PAV를 간적접으로 나마 느끼려는 관람객이 발길이 이어지며 긴 줄이 이어져 있었다.
현대차는 주거용과 의료용으로 제작된 PBV 콘셉트 'S-Link'도 실물 크기로 전시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전시관에 마련된 Hub 콘셉트 'S-Hub'는 PBV와 Hub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커뮤니티가 조성되는 모습도 연출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전시관에 설치된 화면에서는 현대차의 모빌리티 솔루션을 통해 변화한 미래 모빌리티 라이프 스타일을 담은 영상을 상영했다.
현대차 전시 부스 가까이 위치한 현대모비스 전시 부스에도 관람객들이 몰렸다. 현대모비스는 CES에서 자율주행 기반 도심 공유형 모빌리티 콘셉트인 엠비전 에스(M.Vision S)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등 차별화된 신기술을 전시했다.
엠비전 에스는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전동화, 램프 등 현대모비스의 핵심 기술이 집약된 완전자율주행 콘셉트 차량으로,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