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丁 중립성·증인채택·자료제출 여부 등 공세
與 "검증 넘어 신상털기식"…한국당 주장 반박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국무총리(정세균)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을 지나치고 있다. 2019.01.07.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1/07/NISI20200107_0015955843_web.jpg?rnd=20200107100759)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국무총리(정세균)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을 지나치고 있다. 2019.01.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지은 김남희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7일 본격적인 막을 올린 가운데, 여야는 청문회 첫날인 이날 정 후보자를 둘러싸고 초반부터 날선 신경전을 벌였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정 후보자의 중립성 논란, 증인채택 거부, 자료 미제출 등에 문제를 제기하며 거친 공세를 예고했다. 반면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무분별한 정치공세를 경계하며 청문회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당 소속인 나경원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청문회를 개의하며"국회의장에 계셨던 분이 국무총리로서 오늘 인사 검증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의회의 중요성을 대폭 떨어뜨리는, 삼권분립을 훼손하는 행위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지적했다.
청문특위 한국당 간사인 김상훈 의원도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총선이 치러지는 해에 특정 정당의 당적을 갖고 계신 분이 새롭게 국무위원으로 임명되는 것은 공정하고 중립적인 선거에 위협이 되는 요인"이라며 "큰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특히 친형과의 채무관계 누락, 증여세 탈루 의혹, 재산신고 누락,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 등 정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한국당이 요구한 증인채택과 자료제출을 정 후보자가 거부한 것을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조세 피난처에 유령 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진 필수 핵심 증인 김모 씨가 결국 어제 베트남 출장을 이유로 (출국하면서) 증인채택이 무산됐다"고 했다. 자료제출 요구와 관련해서도 "전체 자료 51%가 제출되지 않았다. 심각한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 신동근 민주당 의원은 "청문회가 시작되기 전에 후보자의 자질을 갖고도 정책 검증을 넘어 신상털기식이 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김상훈 의원이 정 후보자의 채무변제확인서 등 신상이 담긴 자료를 자신의 개인 블로그에 게재한 것을 비판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정 후보자의 중립성 논란, 증인채택 거부, 자료 미제출 등에 문제를 제기하며 거친 공세를 예고했다. 반면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무분별한 정치공세를 경계하며 청문회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
한국당 소속인 나경원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청문회를 개의하며"국회의장에 계셨던 분이 국무총리로서 오늘 인사 검증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의회의 중요성을 대폭 떨어뜨리는, 삼권분립을 훼손하는 행위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지적했다.
청문특위 한국당 간사인 김상훈 의원도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총선이 치러지는 해에 특정 정당의 당적을 갖고 계신 분이 새롭게 국무위원으로 임명되는 것은 공정하고 중립적인 선거에 위협이 되는 요인"이라며 "큰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특히 친형과의 채무관계 누락, 증여세 탈루 의혹, 재산신고 누락,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 등 정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한국당이 요구한 증인채택과 자료제출을 정 후보자가 거부한 것을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조세 피난처에 유령 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진 필수 핵심 증인 김모 씨가 결국 어제 베트남 출장을 이유로 (출국하면서) 증인채택이 무산됐다"고 했다. 자료제출 요구와 관련해서도 "전체 자료 51%가 제출되지 않았다. 심각한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반면 신동근 민주당 의원은 "청문회가 시작되기 전에 후보자의 자질을 갖고도 정책 검증을 넘어 신상털기식이 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며 김상훈 의원이 정 후보자의 채무변제확인서 등 신상이 담긴 자료를 자신의 개인 블로그에 게재한 것을 비판했다,
![[서울=뉴시스] 이종철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 2020.01.07.jc43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1/07/NISI20200107_0015956165_web.jpg?rnd=20200107111932)
[서울=뉴시스] 이종철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신 의원은 "김 의원의 행위는 명백한 범죄로 인식된다. 가볍게 넘길 문제가 아니다"라며 "지금 당장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채무변제확인서 문서를 삭제하고 위원장께서는 개인정보법, 청문회법 위반 등에 대해 고발조치해달라"고 요구했다.
같은 당 박병석 의원은 김 의원이 정 후보자의 중립성 등을 문제 삼은 것에 반박하고 나섰다.
그는 "18대 총선 당시 대통령이었던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 원세훈 씨가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19대 때는 당시 한나라당 맹형규 의원이 행자부 장관으로 선거를 치렀다"며 "20대 때는 지금 한국당 대표를 맡고 계시는 황교안 당시 총리께서 권한대행으로 계셨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박경미 의원은 "(정 후보자의) 자료 제출율이 51%라고 했는데 (역대 총리들의) 자료 제출을 보면 황교안 44%, 이완구 40%였다. 한국당이 자료 제출로 비판한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비생산적 자료요구 공방은 그만하고 본격적인 질의를 시작하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이날부터 내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같은 당 박병석 의원은 김 의원이 정 후보자의 중립성 등을 문제 삼은 것에 반박하고 나섰다.
그는 "18대 총선 당시 대통령이었던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 원세훈 씨가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19대 때는 당시 한나라당 맹형규 의원이 행자부 장관으로 선거를 치렀다"며 "20대 때는 지금 한국당 대표를 맡고 계시는 황교안 당시 총리께서 권한대행으로 계셨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박경미 의원은 "(정 후보자의) 자료 제출율이 51%라고 했는데 (역대 총리들의) 자료 제출을 보면 황교안 44%, 이완구 40%였다. 한국당이 자료 제출로 비판한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비생산적 자료요구 공방은 그만하고 본격적인 질의를 시작하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이날부터 내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