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이라크에 필리핀 노동자 수천명
언제든 대피시키게 항공기와 선박 배치
[마닐라(필리핀)=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6일 중동 지역에서 폭력 발생 위험이 높아지면서 자국민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것과 관련, 언제라도 명령만 내려지면 이란과 이라크에 있는 수천명의 필리핀 노동자들을 대피시킬 수 있도록 항공기와 선박을 배치할 준비를 하도록 지시했다.
필리핀뿐만 아니라 중동 지역에 많은 노동자들을 보낸 다른 아시아 국가들 역시 지난주 미군의 공습으로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이 사망하면서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비슷한 결정을 내려야 할지 모르게 됐다고 AP는 지적했다.
우리외교부는 지난주 주로 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약 1600명의 한국 노동자들의 안전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라베시 쿠마르 인도 외무부 대변인은 그러나 아직 자국민 대피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고 말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5일 국방장관 및 필리핀 군·경 고위 관리들과 긴급 회의를 열어 대피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란은 솔레이마닌 사령관의 죽음에 대해 미국에 복수를 다짐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공격을 받으면 이란 내 52곳의 목표물을 타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라크 의회는 이라크 내 모든 미군의 철수를 요구했다. 그럴 경우 중동 지역에서 이슬람국가(IS)가 되살아나 중동이 더욱 불안정하고 위험한 지역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필리핀뿐만 아니라 중동 지역에 많은 노동자들을 보낸 다른 아시아 국가들 역시 지난주 미군의 공습으로 거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이 사망하면서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비슷한 결정을 내려야 할지 모르게 됐다고 AP는 지적했다.
우리외교부는 지난주 주로 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일하는 약 1600명의 한국 노동자들의 안전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라베시 쿠마르 인도 외무부 대변인은 그러나 아직 자국민 대피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고 말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5일 국방장관 및 필리핀 군·경 고위 관리들과 긴급 회의를 열어 대피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란은 솔레이마닌 사령관의 죽음에 대해 미국에 복수를 다짐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공격을 받으면 이란 내 52곳의 목표물을 타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라크 의회는 이라크 내 모든 미군의 철수를 요구했다. 그럴 경우 중동 지역에서 이슬람국가(IS)가 되살아나 중동이 더욱 불안정하고 위험한 지역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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